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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자 삼는 삶으로 변화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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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삼는 삶으로 변화된 기쁨
(직장선교대학 훈련을 마치고) 

-  길은옥 (직장선교대학 훈련생)


처음 직장선교대학에서 훈련받기 전 한 간사님이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직장선교대학에서 요구하는 훈련에 순종할 수 있나요.” 그때 저는 “글쎄요”라며 선뜻 대답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직장선교대학에 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단계 훈련까지 마친 지금은 “글쎄요”가 아니라 “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직장선교대학에서 훈련받는 과정들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가정 여건과 제가 처한 환경이 토요일을 하루 종일 비우는 것이 쉽지 않았고 또 직장생활을 하면서 훈련과정을 온전히 감당하기에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특히 전도를 하고 양육을 하면서 독후감도 쓰고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에 힘쓰는 일을 그동안 규칙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훈련을 마치고 보니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선 1단계 훈련 중에 직장에서 안 믿는 직원들을 전도하고 4명을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업무 시작 30분 전에 사장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직장에서 전도하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4영리를 배우면서 자신감 있게 직원들에게 전도도 하고 순모임을 통해 양육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 직장 내 직장선교회가 없었는데 선교회를 만들어 매일 예배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2단계 훈련에선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제자 삼는 일’이라는 내용의 강의를 아주 구체적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훈련 막바지에 이르러 9주차 되는 날 저희 교회에서 제자 삼는 일, 즉 양육을 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희 교회는 그동안 양육프로그램이 없어서 새신자 양육이 항상 부족했었습니다. 막상 새신자 양육을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해야 될지 몰라서 직장선교대학 간사님께 여쭤보았는데 양육을 하려면 먼저 양육 훈련자를 육성해야 된다며 여러 가지 사항을 잘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즉시 그 다음 주일 날 담임목사님께 새신자 양육에 대해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처음엔 목사님께서 조금 망설이셨는데 제가 그동안 훈련 받아온 내용들 중 특히 영적 승법번식이라든가 순모임 내용 등을 잘 설명해 드렸더니 마침내 수락해주셔서 안수집사님 등 8명과 청년 2명을 양육자로 육성을 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부분이라 참여하시는 분들도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참석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동안 직장선교대학에서 배운대로 그분들께 전하니 많은 은혜를 받고 열심을 내서 10명 중 7명이 현재 7주 과정을 다 마쳤습니다. 이제부터는 훈련받으신 분들이 새가족 성경공부교재인 ‘풍성한 삶의 시작’을 가지고 1주에 한 번 씩 만나 돌아가면서 인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팀을 나누어서 하다 보니 한 주에 세 번씩이나 같은 내용을 전할 때도 있어서 본의 아니게 ‘풍성한 삶의 시작’이라면 거의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복습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사영리도 외우면서 모임을 가졌기 때문에 덕분에 지금까지 잊지 않고 외울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 제 나이에는 무엇을 외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또 2단계 훈련과정 중에 팀전도라는 것이 있었는데 앞으로 팀전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양육자 육성 훈련이 끝나면 교회 안에서 양육모임이 형성이 되고 교회에서 하고 있는 전도팀 활동도 4영리를 통하여 더욱더 구체적인 전도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1단계와 2단계 훈련을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직장선교대학을 알지 못하였다면 이러한 일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저는 또 7주 과정으로 있을 TOT훈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떠한 은혜를 주실지 너무나 기대가 되고 기다려집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간증을 통해서 직장선교대학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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