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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년차 맞는 엄신형 대표회장에 바라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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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맞는 엄신형 대표회장에 바라는 일들 [2009-01-29 18:47]


엄신형 목사가 29일 한기총 총회에서 제15대 대표회장으로 공식 추인됐다. 이로써 엄신형 목사는 길자연 목사에 이어 한국교회의 대표적 연합기구인 한기총에서 대표회장직을 연임한 두번째 인물이 됐다.

이번 엄신형 목사의 대표회장 2년차 임기는 개인적 차원에서도 한국교회 전체 차원에서도 매우 뜻깊은 기간이 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대교단과의 마찰 속에서도 꾸준히 다져온 리더십 기반을 바탕으로 자신의 포부와 이상을 더욱 과감하게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고, 또 한국교회 차원에서는 한기총 설립 20주년을 맞아 도약과 전환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한기총 대표회장이라는 중직을 감당하게 된 엄신형 목사는, 그 자신이 이미 밝혔던 것처럼 누구보다 겸손히 기도하고 성실히 일하며 한국교회를 섬겨야 한다. 또한 한국교회가 직면한 각종 난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화합과 일치를 이끌어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 기독교의 정체성을 바로잡고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

무엇보다 앞서 주력해야 할 일은 세상을 섬기는 일이요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다. 이는 한기총의 존재 이유이자 교회의 존재 이유이다. 한기총은 회원 교단 및 단체들이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며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기독교 내 화합과 일치에도 앞장서야 한다. 보수와 진보간의 서먹한 관계를 풀고, 특히 진보 교계를 대표하는 NCCK와 할 수 있는 한 많은 부분에서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보수 교계와도 상당한 친분이 있는 김삼환 목사가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기간이 그같은 일을 하기에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 

화합과 일치를 위해서는 대형교단과 중소형교단간의 간극을 줄이는 일도 무엇보다 시급하다. 특히 지난 몇 해 동안 중소형교단들이 체감하고 있는 박탈감과 위기의식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대형교단 또한 섭섭함을 갖고 있다. 지난해 합동총회를 방문해 “장자 교단으로서 약자를 끌어안아달라”고 요청하고, ‘한기총 개혁특별위원회’ 문제를 잘 매듭짓는 등 융화력도 돋보였던 엄신형 목사가 2009년에 더욱 그 부분에 애써주길 기대한다.

싸울 때는 싸워야 한다. 엄 목사의 지난 임기 동안에는 그 어느 해보다 기독교에 대한 반기독교 세력의 거센 도전이 있었다. 공중파 방송사들의 잇따른 교회 비판과 기독교 폄훼가 이어졌고, 이단과 이슬람의 발호도 거셌다. 올해 또한 그같은 일들이 계속되리라 전망된다. 엄 목사는 작년에 그러했듯, 단호한 대처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사전 대책을 잘 세워줬으면 한다.

엄신형 목사는 이미 ‘한기총 발전기금 10억원’을 완납하고, 한기총 설립 20주년 각종 기념사업과 회관 건립 등을 구상하는 등 이미 새 임기를 염두에 두고 상당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년차 임기 동안 사심이나 공명심 없이 한국교회 전체를 생각하며 섬기는 대표회장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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