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과학·이성에 기댄 무신론을 경계하며

첨부 1


과학·이성에 기댄 무신론을 경계하며  
 
- 이억주 목사 (한국교회언론회대변인)
 

하나님은 인간 이성을 초월한 존재
기독인 선한 행실과 믿음만이 증거

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 리처드 도킨스가 그의 저서 '만들어진 신'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나선 이후 유럽에서 반기독교적 기운이 일어나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어 데이비드 A 로버트슨이 '스스로 있는 신'에서 도킨스의 무신론 이론들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무신론도 신앙(세뇌)이라고 하면서 현대판 유신론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광고전으로 확전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에 대한 사람들의 논쟁은 시대마다 있어 왔으나, 최근의 이 같은 사태는 과학의 이름과 인간 이성에 기초하여 기독교를 상대로 한 반기독교적 운동이라는 데 문제가 있으므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무신론 주장에 대한 유신논증, 즉 '신 존재 증명'에 대한 이론은 역사적으로 늘 있어 왔던 바, 먼저 전제할 것은 인간의 그 같은 노력이나 이론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일에는 언제나 불완전하고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불가사의한 존재가 아니시다. 반대로 인간의 논리로 충분하게 증명할 수 있는 존재도 아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존재를 인간에게 알려 주실 때라야 인간이 알 수 있는, 인간과의 특별한 관계를 설정하고 계신 분이다. 

그러므로 상처받고 병든 인간 이성이 그 한계로 인하여 하나님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자기 계시가 있어야 가능하다. 물론 자연 만물에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을 분명히 두셨다고 하셨으나, 인간은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거절하고 있기에 완전한 파악이 불가능하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무신론 확산 운동 역시 하나님에 대한 사탄적 세력의 운동이며, 무신론 역시 일종의 신념 체계를 이미 지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없다는 신앙을 만들어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신론도 일종의 신앙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인간의 소망에 의해서 만들어진 상상의 산물이거나 "이제 없었으면 좋겠다"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서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이 기독교 진리이다. 

하워드 헨드릭스의 말대로, 사람들은 성경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을 발견한다는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 믿는 바 성경 진리에 굳게 서서 성경 말씀이 유일하고 확실한 논증의 자료이며, 증거의 능력은 우리의 선한 행실인 것을 분명히 하고 실천할 때이다. 

- 출처 : 국민일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