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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설] 칼빈 500주년, 다윈 2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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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빈 500주년, 다윈 200주년


올해는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탄생 5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칼빈이 장로교에 끼친 영향이 지대하고, 한국교회의 대다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장로교인만큼 올해 칼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과 학술대회 등이 준비되고 있다. 칼빈주의의 가치를 재발견해 한국교회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많은 교회들이 칼빈 500주년을 기념하기에 여념이 없는 이 2009년은, 또다른 의미도 갖고 있다. 바로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로버트 다윈의 탄생 200주년이자 그의 저서 ‘종의 기원’의 출간 150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다윈이 인류에 끼친 영향을 논의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당장 한국에서도 2월 23~24일 서울대학교 자연대가 주최하는 ‘다윈 탄생 200주년 공개 강연’이 열릴 계획이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단순히 과학이론을 넘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특히 거의 모든 교육 교재에 ‘과학적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제시되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 회장 김기환 장로는 “모든 사회 그리고 현상 가운데 진화론이 개입된 것을 느끼지 못하게끔 들어와 있다”며 “과학 분야 뿐만 아니라 심리학, 상담학, 윤리학, 역사학 등도 이러한 영향을 받았고, 진화론이 무신론을 완전히 확립시켰다고 본다”고 했을 정도다.

물론 진화론에 대해 비판하는 이론과 창조론에 대한 연구도 매우 활발하게 계속돼 왔다. 그러나 학계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많은 분야에서 진화론에 비해 터부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종교적이라거나 혹은 비과학적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심지어 교회 교육에서조차 이 문제는 체계적·공식적으로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확신을 얻고 믿음이 더욱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신학자들과 기독 과학자들이 하루빨리 이 문제를 제대로 정리해줄 필요가 있다. 더욱이 다윈 200주년을 맞아 진화론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기독교인들이 바른 과학적 지식과 믿음 사이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지도자들의 선도가 절실하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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