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걱정의 장애물을 없애라

첨부 1


걱정의 장애물을 없애라 
 
- 강남교회 김성광 목사.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걱정, 근심입니다.

한 아버지가 노처녀 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결혼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맞선을 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니 부모 마음은 애가 탔습니다. 늘 말버릇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딸만 시집가면 걱정이 없겠어.”

그런데 어느 날 이 노처녀 딸이 결혼을 하겠다며 사윗감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 아버지는 일사천리로 결혼을 진행시켰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제 걱정이 없어졌으니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하지만 아버지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아닙니다. 늦은 나이에 시집을 갔으니 자식을 제대로 낳을지 걱정이네요.” 그 딸은 시집을 가자마자 건강한 아이를 낳아 아버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이제는 그 아버지의 근심이 없겠거니 생각했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 아버지는 또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이 철부지 딸이 자식이나 잘 기를지….” 이래저래 걱정에 빠진 아버지는 행복할 틈이 없었습니다.

물론 아버지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걱정을 시작한 것이지만, 사실 이런 걱정은 쓸데없는 우려일 뿐입니다.

캐나다의 베스트셀러 작가 어니 젤린스키는 근심의 유형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고, 22%는 사소한 것이며,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고, 나머지 4%만 우리가 바꿔 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걱정 중 96%는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걱정은 마치 늪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느끼지 못할 만큼 조금씩 걱정에 빨려 들어가지만 나중에는 늪에 빠진 것처럼 발을 뺄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걱정에 집착하게 되면 마음의 평안을 빼앗기고, 결국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과도한 걱정은 일종의 ‘병’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광명시 한 병원 원장은 걱정이 얼마나 큰 병인지를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의사 되겠다는 꿈을 안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대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과를 전공하기 위해서는 120명 중에서 15등 안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드디어 그는 내과를 전공하고 인턴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생활은 생각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환자를 돌보아야 하고,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몸은 피곤하여 점점 지쳐갔고, 스트레스만 쌓여갔습니다. ‘과연 내가 이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의사가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시작된 걱정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사로잡았고, 불안함과 초조함에 빠져들어 갔습니다. 의사가 되겠다는 신념도 흔들렸습니다. 의사가 되면 과연 자기 인생이 행복할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걱정에 포로가 되니 그는 결국 ‘불안신경증세’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 공포 속에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고, 자신은 의사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병원에는 일주일이나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문득 주일학교에서 배운 하나님이 기억났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는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성경대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마음속의 걱정과 싸웠습니다. 그러자 어떤 어려운 환경도 모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는 병원에 다시 출근을 했습니다. 이제는 항상 주머니에 성경을 넣고 다니면서, 부질없는 걱정이 슬그머니 들어올 때마다 그 말씀을 읽으며 싸웠습니다. 그러면 곧 불안한 마음이 나가고 평안이 마음에 가득 찼습니다.

그는 레지던트 과정까지 무사히 마치고, 미국의 뉴욕주립대학 암연구소에서 공부하여 암 전문의사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이라도 걱정에 사로잡히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걱정은 인생 최대의 적입니다. 걱정이라는 말은 영어로 worry라고 합니다. 이 말에는 ‘사냥개가 짐승을 물고 흔들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마치 사냥개가 사냥감의 목을 물고 흔들어서 점점 죽이듯이, 걱정은 우리의 삶을 흔들어 놓은 후 우리를 서서히 죽게 만듭니다. 그래서 염려를 ‘느린 형태의 자살’이라고 말합니다.

반드시 걱정과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외과의사 알렉시스 카렐 박사는 “근심과 싸우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일찍 죽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의 많은 병이 염려 때문에 생긴 염려병이라고 합니다. 걱정과 염려는 위장병, 류마티스 관절염, 심장병, 고혈압 등의 원인 일뿐 아니라, 암까지 일으킨다고 합니다. 걱정과 근심은 생명을 좀먹는 독약입니다. 마음에서 걱정을 비워내십시오.

당신이 걱정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인생의 4%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걱정하지 말고 용감하게 부딪히십시오. 걱정이 없어지면 오히려 문제도 가벼워집니다.

걱정의 장애물을 없애야 행복의 길이 열립니다.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