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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복을 살리는 감사, 행복을 죽이는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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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살리는 감사, 행복을 죽이는 불평 

- 김성광 목사(강남교회-강남금식기도원 원장)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초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는 흑인 인권운동을 하다가 44세에 구속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간 지옥같은 감옥에서 억울한 감옥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감옥에 갇힌 그는 백인들이 증오스러워 미칠 지경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결핵에 걸려 건강까지 악화되었습니다. 함께 감옥에 갇힌 동료들 중에는 병들어 죽어간 이들도 생겨났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따져 물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 때 그에게 들리는 마음의 소리가 있습니다. “용서하라.” 그는 더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결국 그 마음의 소리에 항복했다고 합니다. 백인들을 용서하기로. 그가 마음에 맺혔던 원한을 풀자, 불평이 사라지고 마음속에서 감사가 생겨났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태양을 보고 감사했고, 밤에는 반짝이는 별을 보고 감사했습니다. 다른 죄수들은 노동을 하러 나갈 때마다 원망스러운 마음으로 끌려갔지만 그는 감옥보다 넓은 자연으로 나간다고 생각했고, 하늘을 보고 새소리를 듣는 기쁨으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교도관의 허락을 얻어 작은 텃밭을 가꿔 채소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를 느끼며 감사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건강은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그가 세계 언론을 힘입어 72세의 노인이 되어 감옥에서 나올 때 그는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아주 밝고 건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나는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는 인터뷰는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는 세상에 나온 후에도 복수를 칼을 들지 않았습니다. 백인 정부를 용서하고, 인종차별과 그로인한 보복 행위를 없애기 위해서 공존의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그 공로로 그는 199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1994년 5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로 흑인 대통령에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된 후에도 관용과 화해로 흑백공존시대를 열어갔고, 세계적인 지도자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뒤에는 24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하여 90세가 된 지금까지 신나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의 생일날이면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모여 축하를 해주고, 지구촌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벌어질 정도입니다.

‘행복은 언제나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불행은 불평과 불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어진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사람은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 가지만, 아무리 좋은 여건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이 가득한 사람은 불행한 인생을 사는 법입니다. 그래서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이다”라고 말했고, 인도의 시인 타고르도 “감사의 분량이 행복의 분량이다”라고 했습니다. 감사는 행복을 부르고, 불평은 행복을 죽입니다. 행복을 찾는 길은 너무나 단순합니다.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한 만큼 행복해집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의 모든 삶이 감사할 것 천지입니다. 매달 전기요금으로 얼마를 지불합니까? 하지만 전기보다 더 밝은 햇빛을 공짜로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병원에서 산소마스크를 사용하면 입원비에 보통 30만원의 비용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공짜로 산소를 마시고 살고 있습니다. 요즘 석유 값 폭등으로 물가가 들썩이고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석유보다 더 비싼 물은 헐값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모든 물을 기름 값만큼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얼마나 감사합니까? 현대인들은 정말 많은 것을 소유하며 풍족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100년 전, 50년 전, 30년 전과 비교하면 과학이 발달해서 놀라울 정도로 생활이 편리해졌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졌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감사는 줄고 불평이 늘었습니다. 만족할 줄 모릅니다. 행복지수도 줄어들었습니다.

사람의 심리가 그렇습니다. 걸어 다닐 때는 버스만 생겨도 좋겠다 싶지만, 막상 버스를 타고 다니면 택시를 타고 싶어 합니다. 택시를 타게 되면 자가용이 타고 싶어지고, 자가용을 사게 되면 더 큰 고급 외제 자가용이 가지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만족할 줄 모르고 더 좋은 것, 더 좋은 것을 찾다보니 오히려 감사가 줄어든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삶의 필요한 모든 것은 소유하게 되었지만 감사와 기쁨과 행복은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한 철학자는 “현대 사회는 불평의 문화 시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인디애나 주에 사는 40대 주부 레지나 스티븐스가 자신의 집 앞마당에 ‘엄마는 파업 중’이라고 쓰인 표지를 들고 집안일을 전면 중단하는 파업에 들어갔다는 신문 기사가 났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3명의 자녀, 그리고 며느리와 손자까지 함께 살고 있는 대가족의 주부인데, 아무리 헌신적으로 집안일을 해도 가족들은 전혀 감사를 모르자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그녀는 “가족들이 나에게 감사하는 것을 배우기 전까지는 집안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지금까지 살아온 데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도움이 있었고,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도움, 의사의 도움, 버스 운전기사의 도움, 식당 아주머니의 도움…. 자기 혼자 이 세상을 살아온 사람은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우리가 살아온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늘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감사는 조건이 아닌 마음의 문제입니다. 로마의 극작가이자 철학자인 세네카는 “인간이 만약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느낄진대, 전 세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지라도 인간은 불행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불만과 불평은 끝이 없습니다. 어느 때든, 어느 곳에서든 감사를 찾으면 감사가 나오고, 불평을 찾으면 불평이 나오는 법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철학자 칼 힐티는 그의 책 『행복론』에서 행복의 첫째 조건으로 ‘감사’를 꼽았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라, 그러면 젊어진다. 감사하라, 그러면 발전이 있다. 감사하라, 그러면 기쁨이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기로 결심하십시오. 그 순간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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