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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북한선교, 영혼의 필요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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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선교, 영혼의 필요에 주목하라


사도행전 3장에는 사도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있는 앉은뱅이를 치유하는 장면이 기록돼 있다. 제구시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올라가던 두 사람은 구걸을 하는 앉은뱅이를 보고는 곧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으킨다.

이 사건은 구원의 사역을 펼치는 크리스천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먼저 베드로와 요한은 앉은뱅이가 구걸하는, 표면적이고 지엽적인 필요에 주목하지 않고 근본적인 필요를 채워주었다. 또한 자신들의 이름과 경건과 능력이 아니라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전파했다. 앉은뱅이가 구걸했을 은과 금은 없었지만 그들이 가진 더 귀한 것, 또한 앉은뱅이에게 필요했던 더 근본적인 것을 주었던 것이다.

이것을 오늘날 북한 선교에 적용한다면 어떨까. 자유도 인권도 모두 빼앗기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북한 동포들에게 우리 기독교인들은, 한국교회는 무엇을 주어야 하나. 혹은 식량, 혹은 의약품, 연료, 기술 등을 꼽을지 모른다. 그러나 교회가 주어야 할 것이 단지 그것뿐인가.

교회는 베드로와 요한이 그러했듯 북한 동포들의 영혼의 필요에 주목해야 한다. 당장 굶어 죽어가는 이들이 있다면 속히 손을 뻗어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더욱 궁극적인 목표를 놓쳐서는 안 된다.

물론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턱대고 복음을 전하려 든다면 오히려 부작용으로 더 많은 동포들에게 피해만 남을지 모른다. 그렇기에 교회는 저 암흑의 땅이 되어버린 북한 땅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전략을 연구하고 또 연구해야 한다.

얼마 전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기독교기구(이하 국제기독교기구)’가 창설했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북한을 위해 앞장서 사역하던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국제적으로 교회의 힘을 모아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해 힘쓰겠다는 취지다.

이 기구는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를 위시한 세계 교회가 북한에서 종교자유가 실현되면 북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교회예산의 1%를 적립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교회가 기금을 적립하여 북한주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긴박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이 기금을 북한의 종교자유 실현과 인권개선이 이루어질 때에만 사용한다면 이 결정이 북한의 종교자유 실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북한에 종교의 자유를 주고 또 복음이 전파되게 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국제기독교기구가 제시한 방법이든 혹은 또 다른 방법이든, 저 땅에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교회는 힘과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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