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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패한 백성을 향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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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백성을 향한 기도 

- 김성광목사 (강남교회 당회장,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의하면, 한국의 법질서 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국가 중 27위로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패 척결과 법질서 확립이 선진국가로 도약하는 기본임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법질서 준수정도는 위험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나라를 잘 이끌고 나가야할 공직자들의 부패는 국가 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하며,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는다. 부패는 국가 전체의 흥망성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일찍이 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이자 예일대학교 교수인 폴 케네디(Paul Kennedy ; 1945~ )는 “부패야말로 나라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다”라는 말로 부패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부패는 단순히 사회를 흐리는 정도를 넘어 사회의 존폐를 결정짓는 잣대가 된다. 부패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할 쓴 뿌리인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부패가 쉽게 제거되지 않는 점이다. 무엇 때문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법을 어겨도 처벌이 가볍고,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법을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 같은 분위기마저 형성되고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부패를 더욱 부추겨 결국 우리를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만다. 부패를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부패로부터 마음을 지켜라

하나님 앞에 온전한 삶을 살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타락,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와 축복을 잊은 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교만, 이는 곧 부패와 연결된다. 그렇다면 타락과 교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예레미야 17장 9절 말씀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아리요마는”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로부터 떠난 마음, 하나님을 등진 마음이 곧 타락과 교만, 부패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타락과 교만으로부터 우리 마음을 지켜야 한다. 뉴욕타임스지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부자들이 장기간 부를 유지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대부분의 부자들이 3대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무너진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신 부, 인간의 탐욕과 교만으로 만들어진 재물은 오래갈 수 없으며, 부패의 싹을 키울 뿐이다. 오직 모든 일에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타락과 교만, 부패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다.

둘째, 부패는 하나님의 진노로 이어짐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죄를 그대로 두지 않고 죄에 대해 심판하신다. 부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노아시대에는 물로 심판하셨고, 소돔과 고모라시대에는 불로 심판하셨듯이 부패 역시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경고하실 때 빨리 회개하고 돌아와야 한다.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 상류에는 큰 강이 있어 보트를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로 넘쳐나는데, 안전을 고려해 어느 지점부터는 경고문을 걸어 놓는다. 위험을 알리는 1, 2차 경고를 무시하고 내려가면 마지막 3차 경고문이 나오고 이 경계선을 넘어가면 아무리 노를 저어도 상류로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마지막 경고까지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끊임없이 부패한 삶을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부패가 하나님의 진노를 부른 대표적인 경우가 북한이다.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부패를 일삼아 온 북한은 세계 최빈국의 오명을 입고 있다. 부패의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셋째, 부패를 이기는 기도의 힘을 믿어라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기도한 모세, 모세를 통해 하나님은 진노를 거두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하셨다. 이처럼, 누군가는 부패한 가정을 위해서, 회사를 위해서, 몸 된 교회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16세기 영국의 종교개혁자 존 녹스(John Knox ; 1514~1572)는 기도의 힘을 보여준다. 당시 ‘피의 여왕’이라 불리며 개신교를 탄압하던 메리1세 여왕의 핍박 속에서 존 녹스는 하나님 앞에 피를 토하며 기도했다. 기도의 응답으로 메리1세 여왕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고, 영국은 종교개혁에 성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나라가 되었다. 죽어가던 메리1세 여왕은 “존 녹스 한명의 기도가 백만 대군의 힘보다 더 강하다”는 말을 남겼다. 기도로써 부패한 국가를 살려낸 것이다.

우리는 부패가 만연한 시대, 타락과 교만으로 얼룩진 시대 속에서 모세와 같은 자세로 기도해야한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진노를 거두시고 축복으로 갚아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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