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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표를 세우고 공표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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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부모 코칭] 목표를 세우고 공표케 하라   

- 이소희 교수 (숙명여대·아동복지학과)
 

자신감 소유해야 성공 보장

목표가 없는 성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또 목표만 세우고 실천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들은 이미 세운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려면 세운 목표를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되새김한다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실제적으로 이런 목표기록의 효과는 구조적인 연구와 경험적 사례를 통해 다양하게 보고되기도 합니다. 

1979년부터 10년 동안 미국 하버드대학의 MBA 과정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졸업생 중 3%는 뚜렷한 목표와 함께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기록했으나 13%는 목표는 세웠지만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10년 후 목표가 있었던 13%의 졸업생들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 비해 평균 2배의 수입을, 목표에 대해 자세한 기록을 해 두었던 3%는 나머지 97%에 비해 약 10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수입이 성공의 척도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용의주도하게 자기를 관리하는 자가 누릴 수 있는 물질의 축복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신명기 6장 6∼9절에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는 말씀은 기록하는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만 보더라고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이웃에 사는 P씨가 중간고사를 잘 치르고 싶어하는 아들을 돕고 싶다며 조언을 구해왔습니다. P씨에게 평소 아들의 공부태도, 시험 준비방법, 최근 성적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코칭 주제를 '아들의 공개적인 기록 습관 길러주기', 코칭 목표는 '받고 싶은 중간고사 성적 기록표를 공부방에 붙이도록 돕기'로 정했습니다. 

가장 큰 염려는 P씨의 아들이 과연 자신이 받고 싶은 점수를 공부방 벽에 붙여 놓을 것인가였습니다. 만약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사춘기 소년으로서 수치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치심'과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욕망' 사이에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로 대화를 이끌어 갔습니다. P씨는 아들에게 성적을 초월해 남자로서 뜻을 공표하는 용기는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주기로 했습니다. 용기를 주는 성경 말씀도 준비했습니다. P씨가 준비한 말씀은 여호수아 1장 6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였습니다. 

이후 주일 교회 가는 길에 P씨는 하버드대학 연구결과를 예화로 들고 신명기 말씀을 전하면서 아들에게 공표한 기록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중간고사의 성적과 관련해 교훈을 얻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믿음의 선한 싸움'에 대한 연습이라면서 보다 치밀한 계획을 세운 후 벽보를 만들어 붙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P씨도 아들과 함께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코칭은 자신감을 지니도록 이끕니다. P씨의 경우 목표를 세우고 공표함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자신감은 남녀노소로 하여금 행복한 성공을 이루도록 지지합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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