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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경과 골프] 반석 위에 지은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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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골프②  반석 위에 지은 골프 

- 김덕상 (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 회장)

 
골퍼들이 흔히 듣는 이야기로 ‘급할수록 돌아 가라’ ‘골프에는 왕도가 없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다’ 등등 맥을 같이 하는 말이 많이 있다. 

성경에서도 그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반석 위의 집과 모래 위의 집이 바로 그것이다.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었을 때, 무너진 모래 위에 지은 집을 놓고 예수님께서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했다. 

10여년 전, 멀끔하게 잘 생겼던 성수대교와 삼풍아파트가 무너졌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졸지에 목숨을 잃었고 우리나라는 세계 건설시장에서 크게 신용이 추락되었다. 처음부터 잘못된 출발이었다. 

출발이 다소 늦더라도 반석 위에 집을 지어야 견고하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가끔은 이런 무용담 같은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다. “나는 레슨이란 것을 받아 본 적이 없어요. 그냥 채를 덜렁 들고 쫓아나갔고 10년을 혼자 쳤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 치고 진짜 고수는 찾기 힘들다. 잘못하다가는 새로 입문하여 잘 모르는 후배들에게 그릇된 방법을 알려주는 사탄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세계랭킹 1, 2위인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 그리고 대한민국의 간판 최경주와 신지애 선수가 얼마나 소문난 연습벌레인가? 또 그들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꾸준히 지도를 받는지 잘 알 것이다.

레슨도 제대로 받지 않고, 연습도 체계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골프를 잘 치겠다고 벼른다면 그것이야말로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다를 바 없다. 누구나 처음 시작은 같이 할 수 있고, 개성대로 집을 지을 수는 있다. 그러나 기초가 튼튼하게 반석 위에 지은 집이 견고한 것이다. 

어느 날 80대를 치고는 바로 그 다음 수시로 100도 못 치는 골퍼들, 병역 의무를 마친 체력인데도 라운드 100회에 아직도 세자리 스코어를 수시로 치는 골퍼들은 혹시 모래 위에 지은 집이 아닌가 점검하고 보수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아주 무너지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그러므로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다 자기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마7:24)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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