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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더 도약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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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더 도약하려면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가장 선두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유대인이다. 그런데 교민사회에서는 이런 웃지 못할 농담이 있다. “유대인을 이기는 것은 한국인밖에 없고, 그 한국인을 이기는 건 또다른 한국인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능력은 유대인과 버금가거나 혹은 뛰어넘을 정도로 뛰어난 한민족이지만, 정작 같은 민족들끼리 쉽게 분쟁하고 힘을 합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빗댄 말이다.

미국 LA에서 일어나 온 세계를 경악에 빠트렸던 흑인 폭동이 얼마 전 17주년을 맞았다. 전세계에서 엄청난 규모와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던 한인 디아스포라에 당시 사건은 엄청난 경종이 됐다. 남의 땅에서 그저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투만을 거듭하던 한인들은 그제야 타민족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고, 또 현지 주류사회로 진출해 그 땅의 진정한 주인이자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하기를 몇 년여, 이제 한인들은 시나브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각종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각지의 정·관계에 한국인들의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강영우 박사 父子가 대를 이어 백악관에 입성했고, 캘리포니아주 주 어바인시 강석희 시장은 한인 1세대로서는 처음으로 美 지자체 직선 시장에 당선됐다. 이는 한인 디아스포라만이 아니라 전세계 한인들의 자랑이요 긍지인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개개인이 이룬 뛰어난 성취에 비해 한인사회 및 모국인 대한민국 사회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뒷받침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한국사회는 해외 교민들에 대한 위상 정립이나 권리 및 의무 규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강석희 시장이 국내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orld-KICA)는 현재 7백만 디아스포라를 소중한 민족자산으로 ‘세계 한인 연합의 날’을 제정하는 일에 캠페인을 벌이고 청원서류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밝힌 뒤, 교민청 신설과 국적 있는 교육지원체계를 확립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지원과 관심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온 국민, 그리고 교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세계 어디를 가든 한인 디아스포라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교회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한인들 개개인의 재능과 노력에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더해질 때 전세계의 한인들은 세계 선교를 위한 귀한 동력원이 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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