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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홈스쿨링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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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을 회복하자  

-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담임) 


학교가 없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가정, 곧 홈이 학교였다. 그리고 부모가 그들의 교사였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라는 제도가 탄생하면서 우리는 부모를 대신하여 학교가 부모가 기대하던 모든 교육을 대신하여 줄 것으로 착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착각은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할 교육적 가치와 영향력을 상실하게 한 주범이 되었다. 그리고 방황하는 우리의 자녀들을 보면서 우리는 오늘 학교와 교사를 비난하는 것으로 날을 새고 있다. 

그런데 미국을 중심으로 특히 뜻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중심으로 홈스쿨링 교육이 다시 열리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홈스쿨링의 교육 효과가 학교 교육의 효과를 훨씬 앞지른다는 현실에 스스로 놀라워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이런 놀라운 교육 현장을 방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교육 현장의 회복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살아온 것이다. 한 교육학자는 홈스쿨링을 가르쳐 구약의 지상 명령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현용수의 '부모여, 자녀를 제자 삼아라'에서).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표준 새번역)" 앞서 언급한 현용수 박사는 전도의 명령이 우리의 이웃들을 향한 수평적 지상 명령이라면 자녀 양육은 수직적인 지상 명령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 땅에도 서서히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홈스쿨링에 대한 유일한 염려는 사회성인데 이런 부분을 오늘의 교회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준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전망이다. 이 땅의 기러기 교육 현상은 가장 참담한 비성경적이고 비교육적인 한국적 비극이다. 홈스쿨링은 경제적인 외화를 낭비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시대에 대안 교육으로 검토할 가장 고품격의 가치가 있는 교육의 희망이고 당장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실현 가능한 일이다. 

언제까지 기러기 현상을 방치할 것인가? 언제까지 이 가정 파괴의 트렌드에 그리스도인들도 치열한 사고 없이 동참할 것인가?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도 홈스쿨링 지원 사역을 시작하면서 이런 교육의 희망을 실제적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홈스쿨링은 성경이 보여준 최초 최고의 교육 모델이었다. 이 늦출 수 없는 희망을 붙잡는 용기 있는 기독 가정들의 출현을 기대하고 기도하고 싶다. 실제로 홈스쿨링을 교육 대안으로 채택하지 않아도 홈스쿨링 정신의 회복은 가정 회복의 유일한 대안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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