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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분열 고착화 막으려면 이제 결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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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분열 고착화 막으려면 이제 결단을


장기화되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사태가 또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제40민사부가 6일 김국도-고수철 목사 양측에 모두 감독회장 직무집행을 금지한 것. 그리고 13일 판결이 예정돼 있는 김국도 목사의 ‘감독회장지위확인소송’ 판결도 이 사태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이 사태는 지난 9월 말 감독회장 선거 이래 벌써 수 개월째 별다른 진전 없이 계속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도 김국도 목사측과 타후보들측 사이에 알력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근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감리교회가 이 일에 발목이 잡혀 사분오열되고 있는 것이다.

이 사태가 더욱 장기화되거나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하겠다. 이러한 전기가 마련됐을 때야말로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효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에도 몇 차례 이 사태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만한 기회들이 있었으나,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고 지도층도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사태를 이렇게 끌고 오게 됐다. 이번에도 사태를 매듭짓지 못하고 시간을 끌게 된다면 감리교의 분열은 더욱 고착화될 것이고, 혹 이번 사태를 어찌어찌 해결한다 해도 두고두고 비슷한 양상의 분열이 재발할 것이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김국도 목사와 고수철 목사의 결단이다. 교단법도, 사회법도, 그리고 총실위와 총회도 이번 사태를 매듭짓지 못했다. 결국 이 사태의 당사자들인 김국도 목사와 고수철 목사 두 사람은 감리교단과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 먼저는 자신을 내려놓고 사태 해결을 위한 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사태 해결을 지연시키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전현직 감독들을 비롯한 교단의 구성원들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화합을 모색해야 한다. 언론플레이도, 물리력도 자제하고 무엇이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인지를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교단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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