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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장로교단 그 이상의 하나됨을 붙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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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단 그 이상의 하나됨을 붙들자


한국교회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장로교단들이 경사를 앞두고 있다. 장로교의 상징적 인물이자, 세계 교회 역사상 가장 걸출한 인물 중 하나였던 요한 칼빈이 올해로 탄생 50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장로교단들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와 칼빈탄생500주년기념사업회(대표회장 이종윤 목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 중이다.

그 중에서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 오는 7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장로교의 날’ 행사다. 이날 한국의 장로교단들은 장충체육관에서 5천여명 규모의 대형 연합대회를 개최한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대해 김요셉 목사는 “2012년 한국 장로교 1백주년을 맞아 장로교의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고 장로교의 정체성을 회복하며 이를 통해 세계 복음화의 교두보를 마련코자 한다”고 밝혔다.

그간 칼빈 탄생 500주년과 관련 각 교단별로 여러 행사들이 기획되고 진행되었지만 장로교단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칼빈의 신앙과 삶을 재조명하고 성찬을 포함, 칼빈주의 신앙에 따른 예배를 드리며, 한국교회 현재를 점검하고 비전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관계자들은 장로교 온 교단이 함께하는 자리는 장로교회가 이 땅에 들어온 후 1백년 만에 사실상 처음이라며 이 역사적인 순간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개최된 이번 4개 장로교단들의 제93회 정기총회가 연합예배를 드렸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적지 않은 반향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더 나아가 온 장로교회가 하나임을 선언하고 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이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큰 기쁨이요 영광으로 남을 것이다.

또한 장로교단들은 단지 이번에 장로교단들만의 연대를 이룰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한국교회의 다수 교단으로서 한국교회 전체의 연합과 일치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장로교인들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 모두가 예수 안에서 연합과 일치를 이루고 한 몸을 이루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들 가운데에서는 다양함이 있고, 또한 그 다양성 속에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연합의 정신이 있다. 비록 역사의 파고를 겪으며 교파가 나뉘고, 특히 장로교단 사이에는 많은 분립이 있어왔지만 여전히 일치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먼저 장로교단 사이의 연합을 한 걸음 더 내딛는다면, 나아가 다른 교단들에까지 그것을 점차 확산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장로교인들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한국교회 교인들이, 더 나아가 세계교회 전체 교인들의 하나됨을 지향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비전이 되어야 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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