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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혼란 부추기는 ‘네 탓’ 말고 기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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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혼란 부추기는 ‘네 탓’ 말고 기도할 때


국가의 위기 상황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만성화되어가고 있는 경기침체로 국민들이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국론분열이 더해지며 더 큰 근심을 낳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몇 달 동안이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쌓였던 앙금들이 채 가시기도 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그 시점에서 또 북한은 핵실험 등으로 혼란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그런 상황에서 더욱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은 지식인들을 비롯해 사회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이들이 서로 ‘네 탓’을 일삼으며 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난맥상 가운데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이들이 오히려 앞다퉈 비난에만 나서고 있는 점은 국가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지나치게 감정적인 반응, 정권을 향한 분노의 표출,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마저도 미화되는 분위기 등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목사의 신분을 가진 한 인사가 선동적인 유서를 남긴 채 목숨을 끊는 비극까지 벌어졌다.

이런 국가와 민족의 위기 앞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한다. 그것은 진부하고, 또 당연한 대답일지 모르나, 분명한 진리이다. 모든 일들이 마찬가지이겠으나, 지금의 상황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강권적 역사하심이 아니고서는 희망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교계 주요 기관 및 교단들의 기도운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얼마 전 대학로에서 대규모 기도회를 열었던 한기총은 6월 7일(주일)부터 13일(토)까지 한 주간을 ‘나라와 민족을 위한 비상특별기도주간’으로 선포하고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특별기도회를 열었다. 예장 합동총회도 7월 5일 ‘기도한국 2009’를 한 달여 앞두고 준비 조찬기도회를 개최, 대내외적인 위기를 기도로 돌파할 것을 선언했다.

일각에서의 냉소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기도의 능력을 비웃고, 한국교회가 대형집회를 열 것이 아니라 자중하고 침묵이나 하고 있으라는 비아냥도 들린다. 그러나 다시 강조하건대,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겸손히 무릎꿇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간구해야 한다. 이제 진행되고 또 준비되는 모든 기도집회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이들이 최선을 다하고 또 한국교회 모든 교인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동참해야 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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