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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서리를 맞으면 맛은 더 깊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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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를 맞으면 맛은 더 깊어 집니다.


우리의 몸은 늘 마음의 영향을 받습니다. 화가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슬퍼지면 눈물이 납니다. 즐거움, 행복감, 마음의 평화, 평온함 같은 바람직한 감정을 느낄 때 몸에서는 인체의 치료 체계를 건강으로 이끄는 화학물질이 생성되고, 반대로 두려움, 분노, 죄책감, 무력감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감정을 느낄 때는 질병과 죽음으로 인체를 이끌어 가는 화학물질이 생성된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시애틀에 있는 그룹보건연구센터의 대니얼 처킨이 이끄는 연구팀이 고질적인 성인 요통 환자 638명에게 표준 침술 요법, 맞춤 침술(개인의 특성에 맞춤), 가짜 침(이쑤시개 등 사용), 또는 소염제와 마사지 등 일반적인 요통 치료를 받도록 했답니다. 

연구팀이 ‘아카이브스 오브 인터널 메디신’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침술 치료를 받은 3개 그룹 모두 60%의 환자가 통증이 크게 줄었지만 일반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그 비율이 39%에 불과했답니다. 가짜나 진짜 침술은 모두 고통완화 효과가 일반 치료보다 평균적으로 배를 웃돌았다고 합니다. 가짜 침술이나 진짜 침술이나 효과가 똑같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생각으로 고통을 없애는 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생각의 힘은 실제 통증을 누구러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료될 수 있다는 기대만으로 고도의 정신적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동을 시작하고 그것이 계속해 다른 부위를 활성화해 두뇌가 자체 생산한 아편과 유사한 진통제를 방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이몬톤 박사 팀은 159명의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상상 훈련을 한 결과, 환자의 평균 수명이 24.4개월로, 상상 훈련을 배우지 않은 환자의 평균 수명 12개월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암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는 14명으로 전체의 22.2%나 되었으며, 51%의 암환자들은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생각을 하거나 마음에 어떤 작용이 있을 때, 그 생각이나 마음의 작용은 단지 마음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감정을 일으키고 몸의 생리적 작용이나 반응을 일으킵니다.

잘 알려진 플라시보(Placebo) 효과는 존재합니다. 실제로는 치료에 생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약이 아닌데도 단지 환자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복용함으로써 실제로 병세가 호전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노시보(Nocebo) 효과도 존재합니다. 나빠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몸이 나빠지게 되는 경우입니다. 희망만으로 질병을 다 고칠 수는 없습니다. 마음의 작용을 과대평가해서도 안되지만 마음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여 간과해서도 안됩니다.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마음을 희망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 말씀합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 열린편지/김필곤목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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