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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던져준 전도지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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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준 전도지 한 장 
 
- 정충영 교수(경북대 명예교수)


어느 날 여자 선교사가 택시를 타고 인도의 캘커타 시내를 가고 있었습니다. 창밖을 보던 그녀의 눈에 거칠어 보이는 네 명의 청소년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선교사는 그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곳에서 차를 세우고 내리는 것은 아주 위험스런 행동이라 생각되어 감히 내릴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급히 자신이 지니고 있는 핸드백을 뒤져보았지만 그들에게 줄만한 것은 전도지 한 장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녀는 급히 창문을 열고는 바람에 멀리 날려가지 않도록 그 전도지를 둘둘 말아 청소년들에게 손짓을 하며 밖으로 던졌습니다. 청소년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가지며 뛰어가 주웠습니다. 선교사가 탄 택시는 그냥 계속 달려갔습니다.

그 청소년들 중에 암비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문자 언어가 없는 소수 부족 출신이었지만 캘커타에서 지내면서 영어를 읽고 쓰는 것을 배우는 중이었습니다. 암비는 선교사가 던져 준 영어 전도지를 읽고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대학에 입학하여 중세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을 마친 뒤 암비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속한 부족의 문자 언어를 개발하고는 그 언어로 몇 년간의 노력 끝에 신약성경을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국제성서공회(LBI)는 30개 국가들로부터 헌금을 모아서 암비가 번역한 신약성경을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습니다. 암비는 그 후원금으로 1만 부의 신약성경을 인쇄하여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자신의 부족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 성경을 읽게 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선교사가 창밖으로 던진 바로 그 전도지 한 장이 얼마나 큰일을 해 놓았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마음을 주실 때 곧 실행으로 옮기는 민첩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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