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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복하게 나이드는 7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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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나이드는 7가지 비결  

- 이지현 기자 (국민일보)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면 행복해질까? 오랫동안 별러왔던 새 자동차를 사면, 최고급 사양의 노트북을 사면, 짝사랑했던 그 사람과 결혼에 골인하면, 목표로 하던 대학이나 직장에 당당히 합격하면,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초고속으로 승진하면, 그러면 행복해질까? 당연히 그럴 것 같지만 유감스럽게도 막상 그런 일들이 일어나면 우리가 짐작하는 것만큼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그것은 인간의 삶은 기쁨과 비탄으로 직조돼 오묘하고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순간 만나는 사건에 희로애락을 느끼며 삶을 만들어간다. 그러나 행복한 삶엔 일정한 공식이 있다고 한다. 미국 하버드대학 출신 268명의 삶을 72년간 추적한 생애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사람이 행복하게 늙어가는데 필요한 요소는 7가지로 요약된다. 특별한 것이 아니고 아주 평범한 것들이다. 고통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 교육, 안정적인 결혼생활, 금연, 금주, 운동, 적당한 체중이다. 

지난 1937년, 연구를 위해 선발된 대상자는 똑똑하고 야심찬 엘리트들이었다. 그들 가운데 대통령도 나왔고, 연방 상원의원이나 유명한 예술가도 많이 배출됐다. 그들 중 절반은 일반적인 행복의 7대 조건 가운데 5∼6개를 갖춘 사람이 돼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반면 하버드대학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행복의 조건 가운데 2∼3개밖에 소유하지 못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다. 7가지 요소 중 5가지 이상을 갖춘 106명은 80세에도 행복하다고 했다. 3가지 이하를 갖춘 이들 가운데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또 3개 이하의 요소를 갖춘 사람은 그 이상을 갖춘 사람보다 8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았다. 형제·자매 등 가족관계도 중요했다. 65세에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93%가 이전에 형제·자매와 원만하게 지낸 사람들이었다.

최근 미국 시사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에 소개된 이 연구에 의하면 성공적인 노후로 이끄는 열쇠는 지식이나 권력이 아니라 47세 무렵까지 형성된 인간관계였다. 연구를 주도해온 하버드 의대 정신과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한 세기를 관통하는 연구 결과는 행복한 삶이란 절대 성적 순이 아니란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행복한 삶에 필요한 7가지 요소는 평범한 것들이다. 따라서 누구나 이 행복 공식을 추구하면 행복할 수 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얻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 여기다 한 가지를 더한다면 젊은 시절부터 추구해오던 것 중에 물질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영적 가치나 의미에 의해서만 충족될 수 있는 '실존적 공간'을 갖고 있다. 

보다 정신적이고 영적인 문제에서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 외면했던 것들에 대해 악수를 청한다면 삶은 평안과 성장을 선물해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을 느끼며 살기 원하신다. 그것이 그분의 뜻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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