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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수학 천재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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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천재 하나님  

- 조병호 목사(한시미션 대표)
 

하나님이야말로 수학 천재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화가다. 동시에 천재 수학자요, 해부학자였다. 르네상스의 가장 훌륭한 업적인 원근법과 이에 따른 수학적 비율 등이 그에 의해 완성됐다. 그의 멋진 그림은 이러한 천재 수학이 기반이 되었다. 그런데 용서의 하나님은 어떤 수학자나 과학자보다 더 정확하게 수학을 하시는 분이다. 

모세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의 정탐을 요구했다. 이에 12명이 40일 동안 가나안 곳곳을 정탐하고 돌아왔다. 문제는 그 가운데 10명의 생각과 2명의 생각이 달랐다는 것이며, 60만명이 10명의 생각을 선택했다는 데 있다. 가나안이 아닌 입(入)애굽을 선택한 것이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도 이같이 10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다. 애굽에서 6개월, 시내 산에 도착하기까지의 3개월, 그리고 시내 산에서 머무는 1년. 바로 이 1년9개월 동안 10번이나 하나님을 거역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숫자를 세고 계셨다. 

예레미야 시대, 하나님께서 70년의 바벨론 포로 기간을 명하신다. 그런데 왜 70년인가.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같이 안식하여 칠십년을 지냈으니"(대하 36:21). 가나안에 입성한 여호수아와 만나 세대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을 관리하는 청지기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입성한 때부터 남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 때까지 안식일, 안식년, 희년을 지키지 않은 날 수를 계산해 보니 70년이 나온 것이다. 하나님께서 약 900여년 동안 이 율법이 지켜지지 않은 날들을 계수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던 중이었다. 나병 환자 10명이 예수께 자신들을 고쳐달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한다. 모세 율법에 따르면 나병 환자들의 환처를 살피는 것은 제사장들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병 환자들은 제사장으로부터 병이 나았다는 말을 가장 듣고싶어 한다. 10명은 이 말을 알아들을 지식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쏜살같이 제사장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가던 중 10명 모두 온 몸이 깨끗케 된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한 사람만이 가던 걸음을 돌려 예수께 엎드리어 사례한다.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예수께서도 숫자를 세고 계신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수학 천재 하나님께서 계산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그 계산은 용서를 위한 것이다. 모세 시대 하나님께서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11번째 용서를 하신다. 예레미야를 통해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께 감사치 아니한 나머지 9명 또한 큰 기쁨으로 남은 생을 살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인생들의 잘못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계산해 보셨다. 결론은 양을 천만마리 잡아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결국 인생들을 용서하고자 하셨던 수학 천재 하나님의 선택은 십자가였다. 이 십자가가 우리의 미래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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