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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추모편지]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진경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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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협 회장 김명혁 목사 추모편지 [2009.09.04 20:13]         
 

겸손과 포용, 온유의 뜻 받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진경 목사님! 

오늘 아침 목사님 별세 소식을 들었습니다. 항상 곁에 계시면서 모든 일을 따뜻하게 지도해주시던 목사님께서 우리 곁을 그렇게도 빨리 떠나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바로 어제 아침에도 "나 지금 병원에 있어 주사 맞으러 왔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제 아침 전화를 걸어 몇 분의 목사님을 모시고 함께 청평 별장에 가서 하루 놀다 오시자고 말씀 드렸지요. 청평에 가지도 못하고 우리 곁을 훌쩍 떠나시게 되어 너무 아쉽습니다. 주사를 맞고 집에 돌아오셨는데 밤에 다시 아파 병원에 가셨다가 곧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정진경 목사님. 

지난 월요일 저녁 할렐루야교회에 가서 이렇게 설교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인데, 그중에서도 이성봉 김치선 한경직 박윤선 정진경 목사님과 같은 분들을 신앙의 스승들로 만나게 해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한국교회에 훌륭한 분은 많지만 목사님과 같이 항상 가까이 친밀하게 사귈 수 있는 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은 못난 우리들에게 한경직 목사님처럼 온유와 겸손, 포용과 격려, 칭찬의 삶이 무엇인지를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치우침 없이 균형감을 가지고 한국교회를 사랑으로 지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목사님은 특별히 한국복음주의협의회를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사랑하시고 애정을 갖고 지도해주셨습니다. 어느 다른 기관들보다 귀하게 여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정진경 목사님! 

풀어야 할 과제가 너무 많은 한국교회를 너무 일찍 떠나셔서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는 하실 일을 다하시고 오랫동안 앓지 않으시고 평안하게 하늘 집으로, 아버지 집으로 올라가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기쁨과 축복을 많이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들도 천국을 준비하며 참회와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사모님과 자녀들에게 의인의 후손들이 받는 축복을 많이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09년 9월 4일 김명혁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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