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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늘 정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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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정원사


언젠가 한 여성이 많은 괴로움을 품고 하나님이 참으로 자기를 사랑해 주시는 것일까, 자신을 잊
어버리신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산책을 하면서 포도원 옆을 지나갔습니다. 포도밭은 가을 햇볕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포도나무마다 많은 잎이 있었지만, 잎만 있고 열매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때 하늘의 정원사가 그녀에게 속삭이며 말했습니다.

“너는 너 자신이 당하고 있는 여러 가지 괴로움과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느냐? 기억하여라! 내 딸
아, 정원사가 가지치기와 손질을 그만두고, 써레질과 경작을 멈추는 것은 그가 그 포도나무로부
터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게 되었을 때뿐이란다. 너는 내가 가지치기를 그만두기를 원하느냐? 너
는 내가 너의 인생에서 잎사귀 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를 원하느냐? 만일 그렇다면, 나는
가지치기를 그만두고, 경작을 그만두고, 써레질도 그만두고, 너에게서 잎사귀 외에는 아무것도 기
대하지 않기로 할 것이다.”

그녀는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을 닦으면서 위를 올려다 보았습니다. 이제 그녀는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하늘 정원사이신 하나님, 알겠습니다. 이젠 알겠습니다. 나를 써레질하시고 경작해 주
세요! 주님이 내 인생에 허락한 시련들로 인해 나는 더욱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주님
께 간구하옵나니, 이러한 슬픔과 고통을 통하여 나의 삶에서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된다면 부디 나
의 삶을 경작하여 주옵소서!”

여러분의 모든 소원과 꿈과 희망이 좌절될지라도 기뻐하십시오. 그리고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포도나무의 가지를 쳐 주시는 것은 바로 주님의 사랑의 손길이라는 것입니다.

(위대한 항해사는 거친 바다에서 만들어집니다 / 캐트린 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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