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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장 높고 가장 낮은 명칭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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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고 가장 낮은 명칭 종

종은 자기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지닌 바 없다. 목숨조차 자신의 것이아니다. 하물며 그가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지녀야 하는 이런 저런 물건이 어찌 그의 '소유'일 수 있겠는가?

  물건뿐이 아니다.

  일을 한 결과로 생기는 공(功)이나 그것 때문에 따라붙는 명예 따위도 그의 것일 수 없다. 그러니 '아무개 목사의 공적(功績)을 기리는 예배'는 사실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그런 모임이나 예배를 버젓이 열고, 광고까지 하고, 부끄러움이 뭔지도 모르는 얼굴로 번쩍거리는 공로패 조각을 꽃다발에 싸서 주고받는 자들의 민망스런 무식(無識)을 구경한다는 것은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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