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추석 기도문] 기쁨 넘치는 가정 세워 주소서

[추석 기도문] 기쁨 넘치는 가정 세워 주소서 
 
-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영원 전부터 저희를 사랑하시고 오늘도 사랑하셔서 은혜 베푸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민족의 축제를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이 백성에게 허락하신 풍성한 은총으로 인하여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드리옵니다. 금년에는 적당한 비와 오곡을 무르익게 하는 복된 햇살을 보내어 저 넓은 들에 잘 익어 머리 숙인 벼들이 찬란한 황금바다를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입맛을 만족케 하는 신선한 과일들도 넘치도록 베풀어 주셔서 저희 백성에게 행복감을 주시니 감사 드리옵니다.

태풍도 지나가게 하시어 백성에게 평안과 쉼을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긍휼을 베푸사 제일 먼저 회복의 발걸음을 시작하게 하시고 대국에 둘러싸여 오랜 고난의 역사를 거쳐 온 우리에게 기적의 영광을 보게 하시니 만입이 있어도 그 감사를 다 드리지 못합니다.

추석을 맞아 가정마다 만남의 기쁨과 정겨운 사랑을 한껏 나누며 가정들을 튼튼하게 세워 주옵소서.

오 하나님 아버지,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저 북녘 땅을 긍휼히 여기사 남쪽에 베푸신 은혜를 저들에게도 내려 주셔서 우리와 같은 은총의 삶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반쪽이 소외되지 않고 만국의 반열에서 남한과 나란히 서서 평화를 도모하며 함께 번창하는 동족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애타게 기다리는 통일의 기쁨을 속히 허락하여 주시고 하나 된 이 민족을 높이 들어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빛을 널리 비추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