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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주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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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사랑해요

한국 동란 때 활약하던 미국 선교사가 있었다. 그가 어느 추운 겨울밤에 차를 타고 캄캄한 시골길을 가다가 조그만 개울의 다리 위에서 갑자기 차를 멈춰 세우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차를 세우고 사방을 살펴보던 그의 귀에 다리 밑에서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급히 소리나는 곳으로 달려간 그는 어떤 여인이 옷을 벗어 아기를 감싸고 끌어안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여인을 정성스럽게 묻어준 뒤 그는 아이를 양자로 삼아 기르다가 그 아이를 데리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성격이 비뚤어지고 반항적이 되어갔다. 그 아이는 숫제 학교도 다니려 하지 않았으며, 말끝마다 자기가 왜 푸른 눈의 부모 밑에 있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며 따지고 들었다. 아무리 타일러도 듣지 않자 마침내 그 선교사는 어느 추운 겨울에 아들을 데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그 여인의 무덤을 찾아갔다.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알게 된 소년은 소리내어 울면서 자신의 옷을 다 벗기 시작했다. 영문을 몰라 놀라워하는 그 선교사 앞에서 소년은 자신의 옷으로 어머니의 무덤을 다 덮은 다음 이렇게 소리치며 울었다. “어머니, 그때 얼마나 추우셨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우리가 예수님께 드릴 말도 이것밖에 없다. “주님, 사랑해요….”

- 생각하는 믿음 행하는 믿음 /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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