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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것이 나의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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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나의 설교입니다

한 수도사가 마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설교하겠다고 널리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들었던 그 어떤 설교보다도 더 훌륭한 설교를 듣게 될 것”이라 약속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모이도록 권유했습니다.

그 날 설교시간이 닥아오자 교회는 늙은이와 젊은이, 남자와 여자 할 것 없이 참으로 많은 사람로 가득 찼습니다. 그들은 선전한 대로 그 수도사로부터 지금까지 듣어보지 못한 훌륭한 설교를 듣기를 바라면서 설교가 어서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설교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수도사는 강단으로 나갔지만 입을 열어 설교를 시작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말 없이 촛대가 있는 곳으로 다가 가서 밝게 타고 있는 초가 꽂힌 촛대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의 상이 조각된 제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수도사는 조용히 다가가 밝게 타고 있는 촛불로 못 박히신 예수님의 오른 쪽 팔을 비추었습니다. 손바닥의 못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촛불을 옮겨 예수님의 왼쪽 팔을 비췄다. 역시 왼 손바닥의 못자국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수도사는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그 촛불은 못 박힌 예수님의 두 발을 밝게 비추어 주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그 수도사가 일어나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돌아섰습니다.

그때 모든 사람들은 그 수도사의 손에 들고 있던 촛불 때문에 그의 양 볼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눈물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수도사는 단 한 마디의 설교를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나의 설교입니다." 그리고 축도를 하고는 말없이 사라졌습니다(위의 글은 로버트 슐러 목사의 글을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너무 많은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설교들이 우리
교인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은 너무 많은 말 때문입니다. 행동 없는 말은
무의미할 뿐이며, 스스로를 감동시키지 못하는 말들이 남을 감동시킬 리 없다는
것을 우리는 곧 잘 잊어버립니다. 꾸밈없이 그리스도의 사랑만 보여 주는 것만으
로도 감동이며 그 이상의 설교는 없는 듯 여겨집니다. /경북대학교 정충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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