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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화가 났지만 꾹 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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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났지만 꾹 참으니 

만민이가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 가는 길 이였는데 옆집 영철이 할머니를 만났어요.(영철이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고 할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영철이 할머니'
'응 만민이구나, 그런데 만민아 나 지금 수도요금 내려 은행에 가는 길인데 이 짐을 들고 은행까지 가려니 힘들어서 그러니 이 짐 좀 잠깐 지켜 주겠니? 내가 빨리 은행에 다녀 올께.'
'네 할머니 그러세요 아직 학원 시작 시간이 좀 남았으니 조심해서 천천히 다녀오세요.'

만민이는 할머니의 짐 곁에 앉아 할머니가 올 때까지 어제 읽으려고 빌려온 '천하장사 삼손'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어요.
만민이는 책을 거의 다 읽을 때쯤에야 학원에 갈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 짐을 두고 갈 수도 없고 지금 이 짐을 영철이네 집에까지 가져다 줄 수도 없고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는데 학원 마칠 시간이 되어서야 할머니가 처음 보는 자가용에서 내리시면서 늦어서 정말 미안하구나 갑자기 손님을 만나게 되어 많이 늦어지게 되었구나.

만민이는 화가 잔뜩 났지만 참고 "할머니 저 바빠서 이만 가봐야겠습니다"하고 학원은 늦었고 집으로 막 가려는데 차안에서 "애야 학원에는 늦어서 가지 못하게 되었구나 집으로 가려거든 이 차 타고 같이 가도록 하자. 만민이는 영철이 할머니 손에 끌리어 억지로 자가용을 타고 집으로 돌아 왔어요. 만민이는 학원에 가지 못한 것이 화가 났지만 할머니가 갑자기 귀한 손님을 만나게 되어 늦어졌으니 그럴 수 있다고 이해를 하고 저녁을 먹고 학원에서 해야 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영철이가 찾아왔어요. 만민이는 잊어버리고 있던 낮에 일이 영철이 목소리를 듣는 순간 다시 생각이 나서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어쩐 일이냐?"
"응 삼촌이 이거 너 갖다 주래"
"삼촌? 너 삼촌 없잖아?"
"독일에 계셨는데 그 동안 우리 주소를 몰라 못 찾다가 오늘 겨우 찾아오게 되었대"
"아니 이건?"
대문을 열고 밖에 나가보니 그 동안 정말 갖고 싶었던 10단 기아 자전거를 영철이가 붙잡고 서 있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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