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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르지 않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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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눈물

성프랜시스가 울며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제자가 왜 우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며 울고 있노라. 예수님을 위하여서는 십자가를 등에 지고 땅 끝까지 헤매어도 부끄럽지 않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성프란시스는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 예수여, 내가 죽기 전에 두 가지 은총을 내려주옵소서! 첫째, 내 영혼과 육체가 괴로움을 겪어서 당신의 십자가의 고난을 맛보게 하옵소서. 둘째, 당신이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그처럼 참으실 수 있었던 그 타는 듯한 사랑을 가질 수 있게 하옵소서."

내가 고부교회에서 목회할 때의 일입니다. 어느 고난 주간에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하루 종일 금식하고,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하다가 제단 가운데 있는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순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나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음성이 내 심장을 울렸습니다. "나는 너를 위하여 이 몸 버려 피 흘려주었건만,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버리고 있느냐" 하는 음성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이 종의 심령 속에서 통곡하게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감당할 수 없는 눈물이 제단을 적셨습니다. 그후부터는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고 흘러내렸습니다. 이 패역한 도성을 부둥켜안고 밤이면 산에 올라가 온몸이 이슬에 젖도록 울었고, 낮이면 하나님을 모르는 내 백성의 파멸을 인하여 눈에서 눈물이 시냇물처럼 흘렀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통곡하며 울 듯이, 이제 우리도 우리의 죄를 가지고 예수님의 십자가 밑으로 나아가 통곡해야 겠습니다.

-별세의 지도자 / 이중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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