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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빗나간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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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집착

어떤 소년이 학교에 지각을 했습니다. 평소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을 하지 않 던 학생이었기 때문에 선생님은 소년에게 지각 사유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소년은 학교에 오는 도중 어떤 아저씨가 동전을 떨어뜨려서 그걸 같이 찾느라 고 늦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물론 동전을 같이 찾아드리는 일도 좋지만, 학교에 오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말하고 지각하지 않게 와야 한다고 타일렀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선생님은 또다시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소년은 자기가 그 동전을 밟고 서 있었기 때문에 올 수 없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소년은 동전 을 떨어뜨린 아저씨가 찾기를 포기하고 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그래서 지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그 소년처럼 무언가를 밟은 채 한쪽 발로만 움직이면서 언제까지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허영심이라는 동전을 밟고 서서 언제까지나 꼼짝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동전을 밟고 서 있는지 자신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잘못된 생각으 로 동전을 밟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그 발을 번쩍 들고 우리가 가야 할 곳을 향해 힘껏 내딛어야 할 것입니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 강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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