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얼굴이 빛나는 이유

첨부 1


얼굴이 빛나는 이유

얼마 전에 나는 오랜 소원이던 나병 요양원에 가서 하룻밤을 자고 오게 되었다. 나로서는 위문을 한답시고 간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위문을 받고 온 꼴이 되었다.

그 중에도 A씨는 참으로 훌륭한 분이었다. 아마 50이 넘은 것 같았다. 두 눈이 안 보이고, 손가락 끝도 마비되어 혀로 점자(點字)를 읽는 것이었다. 그는 일어서는 것도 돌아눕는 것도 혼자서는 할 수가 없는 몸이었다. 물론 식사도 남의 손을 빌려야만 했다.
그 분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호흡을 하는 것뿐이었다. 그저 호흡하는 것밖에 하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도 A씨의 얼굴은 빛나고, 기쁨에 넘쳐 있었다.

호흡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이렇게 빛을 발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자기 혼자서는 호흡하는 일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왜 이렇게 빛나고 있을까? 그 비밀의 열쇠는 그의 머리맡에 있는 점자로 된 성경이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