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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젊은 날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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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충격

영국의 유명한 문인 찰스 램이 잘 알고 지내던 사람 가운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던 한 사람은 결혼을 하지 않고 평생 동안 혼자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젊은 날의 충격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청년 시절에 한 여인을 깊이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청혼을 하기 위해 사랑하는 여인의 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녀가 자신의 청혼을 받아 줄 것으로 굳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집에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자 하인이 나와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가씨가 이제 더 이상 당신을 만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 청년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집으로 돌아와서 그녀에게 자신을 거절한 이유를 알려 달라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 여인으로부터 온 회답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기다리며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오는 것을 보고 나는 기뻤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길에서 일하고 있던 한 여인을 밀치고 그냥 지나쳐 버리더군요. 당신은 넘어진 그 여인을 부축해 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때 당신은 내 한 평생을 맡길 수 있는 남편이 될 수 없는 사람임을 알았습니다. 불쌍한 여인에게 친절을 베풀 수 없는 사람이라면 나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베풀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그 청년은 완전히 변화되어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했다고 합니다.

- 전도 예화 다이제스트 / 배창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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