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일대일의 사랑

일대일의 사랑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까지 의심과 불안, 그리고 죄의식에 사로잡힌 채 그러한 고통을 덜어주는 여러 방법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 광고의 세계는 맛있는 음식과 파란 색 스키복, 보다 편안한 침대 따위를 약속하면서 인간의 괴로운 영혼 위에서 판을 치고 있다.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작은 방이 난장판이 될 때까지 이런 것들을 사들인다. 그러나 고통은 계속된다.

커다란 변화란 결코 빨리 혹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랜 편견을 깨고 솔직해지는 위험을 무릅쓰면서 행동 습관을 바꾼다든가 삶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를 고친다고 하는 것은 급커브함으로써 당장 통과할 수 있는 길이 아니라 천천히 통과해야만 지나갈 수 있는 넓고 둥근 길이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만은 명백하다. 모든 심리학적인 연구에 의해서도 이 사실은 입증되었다.

어떤 심리학적인 이론이나 가르침 혹은 치료 요법보다도 더욱 중요한 사실은,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변화하도록 해주는 것은 단지 일대일의 사랑뿐이라는 점이다.

왜 나를 말하기를 두려워하는가/존 포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