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십자가의 고통 체험

첨부 1


십자가의 고통 체험

(박경천 목사의 간증)

어린 조카 중에 하나가 척추병에 걸려서 허리가 굽어지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결국 세브란스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그 상한 척추뼈 세 마디를 빼고 대신 뼈를 넣어 주어야 하는데 특히 어린 아이기 때문에 산 뼈를 넣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그 뼈를 빼 주기로 하고 환자와 함께 수술실에 들어갔다. 내 허리 옆에 있는 부채뼈 3cm를 잘라 주어서 수술 받게 한 일이 있다.

그 애는 지금 커서 출가하여 잘 살고 있다. 나는 그 뼈를 빼어 주면서 예수의 십자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어서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3cm의 뼈를 절단하여 준 자리는 만질 수도 없이 아픈 것은 물론이지만 숨을 크게 쉴 수도 없으리만큼 절단한 뼈 부위의 울림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고통이 있기에 병신으로 죽게 될 아이가 정상인이 될 수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서 참고 견딜 수 있었다.

또한 성한 사람의 뼈를 잘라서 오래 고생하는 것을 보고 이해 못하는 친척들도 있었다.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고통을 참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길을 조금이라도 따를 수 있게 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하며 지금도 그 흔적을 만져 본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