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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옥에서 다시 만난 아버지와 아들 (부전자전, 유산, 방탕,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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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다시 만난 아버지와 아들

어떤 사람이 지옥을 구경갔더니, 어느 아버지가 먼저 와 있고, 다음에는 그 아들이 왔다.

부자가 지옥에서 만나게 되니까 아버지가 기가막혀,
“야, 이놈아, 네가 어떻게 지옥에 왔느냐? 너를 행복하게 하고, 잘 살게 해 주려고 못할 짓까지 하면서 이 지옥까지 왔는데...”

그랬더니 아들이 뻔뻔스럽게 대답하기를,
“차라리 내가 가난했으면 정직하게 살았을 것을, 아버지가 재산을 많이 물려주었기 때문에 허랑방탕 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닙니까? 나는 아버지 돈 때문에 지옥 왔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아들에게 돈 물려주려고 못된 짓까지 하다가 지옥 갔고, 아들은 아버지가 물려준 불의한 돈 허비하다가 역시 지옥에 와서 지옥에서 ‘부자가 상봉’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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