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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끝없는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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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탐욕
 
어떤 도인이 주막에서 술을 마신 후 술값을 치르려고 했다.
“그냥 가십시오. 도를 닦는 분께서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주막 주인은 한사코 술값을 받지 않았다. 
‘고마운 사람이군.’
도인은 고마움에 보답하는 뜻에서 품속에서 약 두 알을 꺼내 샘물에 던져 넣고 갔다.

다음날 샘물이 들끓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주막 주인이 떠 마시니 온통 달콤하고 향기로운 술이었다.
그로부터 사람들은 그 샘물을 ‘신선주’라 불렀고, 주막 주인은 그 샘물로 인하여 큰 부자가 되었다.

훗날 도인이 다시 그 주막에 들렀다.
“술맛이 어떻습니까?”
도인이 묻자 주막집 주인 아내가 아쉽다는 투로 말했다.
“술은 맛이 있습니다. 그러나 술지게미가 없어 돼지를 먹일 수 없는 것이 유감입니다.”

이 말을 들은 도인은 탄식하며 손으로 샘물 속을 더듬었다. 그러자 두 개의 알약이 툭 튀어 올라왔다.

도인이 알약을 거두어 가 버리자 샘물은 예전처럼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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