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엄마, 아빠 둘 다 필요합니다

첨부 1


엄마, 아빠 둘 다 필요합니다

행복한 가정이 있었다. 서로 신뢰하고 사랑으로 감싸여 사는 부부와 귀여운 어린 딸을 가진 행복한 가정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 가정에는 부부간에 금이 생기기 시작했다. 불평이 일어나고 의심이 생기고 서로 간의 이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행복한 가정이 살얼음을 딛는 것 같은 분위기로 바뀌게 되었다. 냉기가 도는 싸늘한 분위기로 바뀌더니 급기야 사랑하던 부부는 이혼까지 결정하고 법정에 서게 되었다.

재산 문제까지 합의되었다. 그러나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의 양육 문제로 부부간에 옥신각신 하게 되었다. 서로 자기의 딸이기 때문에 자신이 양육해야 한다며 양보하지 않고 고집으로 팽팽히 맞섰다. 결국 재판관의 결정권에 따르기로 했다.

재판관은 부부 사이의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으므로 어린 딸에게 결정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어린 딸은 눈물을 흘리며 오른손으론 아빠의 손을, 왼손으론 엄마의 손을 꼭 잡고, 번갈아 엄마 아빠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나에게는 엄마도 아빠도 모두 필요해요. 우리 모두 함께 살아요” 하더니 그만 으앙 울음을 터뜨렸다. 방청객도 재판관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얼음같이 차갑던 부부의 마음도 딸아이의 순진함에 봄눈 녹듯 녹아져 전보다 더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