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초등학생의 고백

첨부 1


초등학생의 고백

어떤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한 어린이가 앞에 나와 무엇인가를 열심히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칠판에는 '뿌리'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는 충청북도 청주가 고향이래요.
또 나는 전주 이씨 47대손이구요. 그리고 우리 증조 할아버지는
조선시대 때 예조 판서를 지내셨던 분이셨대요.

저희 할아버지는 지금도 청주에서 교장 선생님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큰 무역회사 과장님이세요.
나는 우리 집안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밤 아버지에게 들은 집안에 대해 자랑스럽게 발표를 끝낸
그 어린이는 어깨를 으쓱이며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른 어린이들이 차례대로 한 명씩 나와 자기
조상들과 가족들에 대해 준비해온 내용을 열심히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어린이가 발표를 막 끝내고 들어가고 이어 나오는
어린이를 본 순간 선생님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조용히 걸어나오는 그 어린이는 고아원에 사는, 부모가 없는
아이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그 아이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고 말았다는
자책감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조금도 주저함 없이 단상에 섰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이고요
이 세상 모든 것을 만드신 분입니다
우리 아버지는 이 세상 주인인 아주 부자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 분의 아들입니다
형들 누나들 동생들도 아주 많아 난 참 행복합니다

발표를 마치고 내려오자
선생님의 두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 샘이 깊은물(펌)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