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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질서와 작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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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와 작은 약속

개인주의와 집단이기주의가 만연되어 있는 사회에서 질서와 봉사를 기대한다는 것은 마치 사막에 물이 있기를 기대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질서란 일시적인 자신의 욕구를 인내하고 작은 약속을 지킴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
실제적 교훈이 담겨있는 이야기 한토막을 여기 소개한다.

미국 아마즈나 사막을 가로질러 가노라면 햇빛 뜨거운 사막 중간쯤에 좁은 길이 있는데, 그 길 옆에서 물펌프를 발견하게 된다.
행인들은 목이 타서 반가움에 펌프의 손잡이를 잡고 물을 푸려고 한다.
바로 그 펌프의 손잡이에는 깡통이 하나 매달려 있는 데 그 속에는 다음과 같은 편지가 담겨져 있다.

"이 펌프에 물을 붓고 펌프질만 하면 물이 틀림없이 나옵니다. 이 땅 밑의 샘에는 언제나 물이 흐릅니다. 펌프 옆의 바위 곁을 파헤치면 큰 병에 물이 담겨져 있는 데 그 물을 펌프에 다 붓고 펌프질을 하면 물은 얼마든지 필요한대로 충분히 나옵니다. 그리고 펌프질을 끝내고 물을 마신후에는 병에 물을 가득 채워서 마개로 꼭 막고 처음있던 그대로 모래 속에 묻어 두십시요. 다음 오는 사람을 위해서 말입니다.

추신 : 목이 마르다고 하여 병의 물을 먼저 조금이라도 마시게 되면 당신의 목은 잠시 축일 수 있어도 뒤에 오는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아마즈나 사막에 있는 펌프의 이야기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이 혼탁한 사회를 시원스레 밝고 맑게 하기 위해서는 작은 일 같지만 새치기를 하지 않고 줄을 서는 일이나,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교통신호를 지키는 일이며, 지극히 미미한 약속이라도 지킬 때 사회질서는 세워지는 것이며, 우리의 갈증을 해결하는 펌프의 물은 계속 솟아 나올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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