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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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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달러
 
한국 목사들이 미국에 가면 대개는 한국인 목사 댁에서 신세를 진다. 언젠가 한국에서 여행차 미국에 간 몇 목사들이 한인교회 담임목사의 차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되었다.

하루는 한인 목사가 모는 차를 타고 고속도록 위를 달리고 있었다.  타고 있던 한 목사가 소리쳤다. "그냥 밟아 버려! 길 좋고 차도 뜸하니 얼마나 좋아! 그냥 밟는 거야." 신나게 달리다가 사이렌 소리에 놀라 차를 세웠더니 흑인 교통순경이 다가오고 있었다. 차에 타고 있던 목사 중 한사람이 소리쳤다. "저 새끼, 30달러 주어서 먹고 떨어지라고 해!" 그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차창 밖까지 들렸다. 그때 흑인 교통순경이 안을 보고 소리쳤다. "이 새끼야, 30달러 먹고 안 떨어진다." 안에 있던 한국인 목사들은 깜짝 놀랐다. 설마 한국말을 알아듣겠나 했던 것인데, 그 흑인은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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