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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온전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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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말

어떤 특별한 수도원에서 많은 수도승들이 기도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 수도회에서 한 가지 엄격히 지켜지는 것은 침묵이었다. 모든 수도승이 하루 24시간 동안 반드시 침묵을 지켜야만 했다. 누구라도 절대로 입을 열어선 안 되었다. 단, 한 해의 마지막날이 되면 수도원장에게 두 마디의 말을 할 수 있도록만 허용되었다.

이 수도회에 새로운 수도승이 들어왔다. 그 해의 마지막 날이 되자 수도원장이 그 신참 수도승에게 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말했다. 그 수도승이 한두 마디의 말을 이것이었다.

“침대가 딱딱해요.”

수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 수도승을 계속 침묵 수행에 들게 했다.

이듬해 마지막 날이 됐을 때 수도원장은 다시 그 수도승에게 할 말이 있는가를 물었다. 수도승은 말했다.

“음식이 나빠요.”

수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그 수도승을 수행에 정진토록 했다.

삼년이 되는 해의 마지막 날, 신참 수도승은 수도원장을 찾아와 다시 두 마디의 말을 했다.

“전 그만두겠어요.”

그 말에 수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연한 일이오. 당신이 지금까지 한 말이라곤 온통 불평, 불평, 불평뿐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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