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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랑이 약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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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약입니다(2)
 
- 강선영 원장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www.kclatc.com]


“너무 우울해서 제 얼굴에는 웃음기라고는 없었어요. 늘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삶의 의지도 없었지요. 그런 저에게도 사랑이 찾아올까, 생각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사랑이 찾아왔어요. 그 사람은 늘 미소 띤 얼굴에 부드러운 눈빛으로 저를 바라봐 주었어요. 그때부터 제 마음에도 찬바람이 걷히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우울증도 많이 좋아지구요.”

“남편은 무뚝뚝한 사람이었어요. 별로 표현이 없는 그런 사람이었죠. 산후우울증이 남아서 조금씩 더 우울해지기 시작했어요. 제 얼굴이 어두컴컴하게 변했는데도 남편은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했어요. 다행히 치사량이 아니었는지 저는 병원에서 깨어났어요. 그때부터 남편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평소 듣지 못한 말, 사랑한다는 말도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에게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했고,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남편 사랑이 약이 되었나봐요. 우울증도 조금씩 낫기 시작했어요.”

사람이 우울하고 불안한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사랑을 주고 받아야 살 수 있는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사랑을 주고받지 못하면 사람에게는 병이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마음의 병으로 공허감과 슬픔과 고독 같은 마음의 병이 되다가 점차 신체적 질병으로 연결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고보면 모든 병의 근원은 사랑의 부재 때문인 듯 싶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픔은 사랑으로 치료됩니다. 암과 같은 신체적 질병조차도 사랑의 힘이 작용해야 합니다. 상담실을 찾아와 울며 마음의 아픔을 호소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핵심 주제는 ‘사랑에 대한 갈증’입니다. 사랑없음이 사람의 영혼을 메마르게 하고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사랑을 하느냐하는 것입니다. ‘집착, 소유욕, 스토킹’같은 건강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을 가장한 치명적 독입니다. 또 때때로 사랑을 준 사람은 사랑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상대방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큰 문제입니다. 진정한 사랑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실하고 올바른 사랑을 잘 알지 못한다면 배워야 합니다.

사랑은 이렇게 우리의 깊은 병을 치료해 줍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순간 그 사람의 아픔을 치유하는 치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의 사랑을 받게 되면 그 사랑의 힘이 내 안의 깊은 상처를 치유합니다. 이것은 놀라운 치유의 힘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이런 놀라운 사랑의 치유능력을 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힘을 사장시켜 놓지 말고 놀랍고 아름답게 펼쳐나가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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