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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랍비 ‘아키바’를 내조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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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율법 학자의 구원과 해설을 담은 탈무드(Talmud)에는 부잣집 주인의 딸과 연애하여 결혼한 후 그 아내의 힘찬 뒷바침으로 훌륭한 랍비가 된 소작인 아키바의 이야기가 있다. 딸은 아버지의 세찬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소작인과 결혼했다. 그녀의 남편이 향학심으로 불타는 것을 알아 예루살렘에 있는 큰 랍비 학교에 가도록 열심히 권면했다. 그는 12년 동안 거기서 배웠다. 그 동안 그녀는 가족들로부터 버림받고 가난과 고독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남편은 학업을 계속하고 싶었으나 아내를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 앞에 다달았을 때 그는 아내가 이웃 여인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헤어져 있는 것은 견딜 수 없을 만큼 괴로운 일이지만, 나는 남편이 학문을 계속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 길로 학교로 돌아가 12년간을 배웠다. 마침내 대성하여 고향집으로 향했다. 전과는 달리 그 시대의 가장 훌륭하고 가장 박학한 인물이 되어 돌아온다고 하여 팔레스티나 전부가 그를 예찬하며 나섰다. 시장에 들어서자 그는 접대 위원들에게 영접되었다. 몰려드는 사람들 중에 한 부인, 등은 굽고 얼굴이 주름살뿐인 여인이 힘겹게 군중을 헤치면서 그에게로 다가왔다. 곧 그는 이 조로의 부인, 군중이 거들떠보지도 않아 밀려나고 있는 이 부인이 사랑하는 아내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외쳤다. “제 아내를 위해 길을 좀 열어 주시오. 명예를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제 아내입니다. 아내는 제가 배우고 있는 24년 동안 희생했습니다. 아내가 자진하여 일하고, 기다리며, 봉사하고, 괴로움을 참아 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오늘의 랍비 아키바가 아니라 단지 소작인이었을 것입니다.”

희생과 헌신은 훌륭한 인물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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