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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첨하는 말의 대가와 진실한 말의 대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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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페르시아의 코스로스 황제는 한동안 중병을 앓다가 회복되어 다시 집무실로 나왔다. 그 동안 병상에서 생각한 바가 있던 황제는 평소 정사를 논하던 고문관들을 불러 말했다.
“나에 대한 여러분의 거짓 없는 의견을 듣고 싶소. 대가는 지불하리다.”
그러자 고문관들은 한 사람씩 나서서 황제에 대한 갖은 미사여구의 아첨을 다했다.
그러나 엘림이라는 사람은 달랐다.
“폐하, 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유가 무엇이오?”
“진실은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좋소. 그대에겐 대가를 지불하지 않겠소. 아무튼 바른말을 해주시오.”
엘림은 그제서야 입을 열어 황제의 약점과 실정을 낱낱이 들추었다.
그리고는 궁전의 무사 안일을 과감히 떨치고 나서서 일함으로써 백성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건의하였다.

황제는 한참 생각에 잠기더니 약속한 대로 고문관들에게 각각 보석을 대가로 지불하였다.
그러나 엘림에게는 수상직을 맡아 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다음날 고문관들이 황제를 찾아왔다.
그들 중 대표가 말하였다.
“폐하께서 저희에게 주신 보석을 판 상인을 붙들어 교수형에 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보석은 모두 가짜였습니다.”
그러자 황제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대들 말도 가짜이지 않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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