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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음을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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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지키라

성경: 잠4: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존 번연의 작품 중 '거룩한 전쟁'이란 책이 있다. 그 내용을 간추려 보면, 임마누엘이란 왕이 죄악으로 가득한 맨소울 도성에 들어와서 띠야 블루스라는 악한 왕을 축출하고 성을 점령했다.
그러나 띠야 블루스 왕의 패잔병들이 얼마만큼 남아 그 성에 그대로 숨어 엎드려 있었다. 그러다가 이 패잔병들은 기회를 찾아 그들의 왕인 띠야 블루스를 다시 입성시키려고 계획을 하고 왕에게 편지를 보냈다.
"우리의 아버지, 띠야 블루스여! 우리는 요사이 당신이 궁지에 빠져있는 것을 슬퍼하나이다. 이 성이 다시 당신의 지배 하에 있기를 원하오니 우리에게 할 일만 지시하시면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지금 이 성의 군세는 심히 약하오니 당신이 들어오시려면 언제든지 들어오실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기록한 편지를 불성이란 이름의 뜻을 가진 왕에게 전달했다.
이 편지를 받은 띠야 블루스 왕은 이들에게 회답하기를, "나의 신뢰하는 무저항의 백성들아 너희는 맨소울 성의 약점을 정탐하라. 그리고 그 사실을 우리에게 알게 하라. 그 시기가 언제인지 날짜를 알려주면, 우리는 성 밖에서 쳐들어 갈 것이니 그 때까지 너희들은 성 사람들을 방심케 할 것이고, 의심과 낙심을 갖게 할 것이며, 교만의 폭약을 그들에게 나누어주어라."
이 편지를 받은 맨소울 성의 패잔병들은 다시 회답하기를, "도성을 함락시킬 수 있는 날은 모든 사람들이 세상 일로 분주하며 방심하는 장날로 정하고 성안에서 협력하겠다."고 하고는 왕의 명령대로 시행하였더니, 맨소울 성은 그들이 가진 교만의 폭약으로 스스로 망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말하는 맨소울성은 우리 인간의 마음을 뜻하는 것이고, 띠야 블루스 왕은 사탄을 뜻하는 것인데, 사탄이 우리의 마음을 정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신앙에 대한 의심과 낙심하는 생각을 가질 때, 그리고 교만할 때와 세상 일로 정신을 쏟을 때, 죄에 대하여는 방심할 때임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몸보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며, 마음가짐에 따라 자기 운명이 달라진다. 따라서 우리는 나의 눈과 혀를 지켜야 하겠지마는 그보다 더욱 내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 우리가 집이나 돈을 지키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어도 마음을 지키는 일은 나 이외의 어떤 사람에게도, 맡길 수 없는 일이다. 행복과 불행, 평안과 불안도 외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 내 마음 여하에 달려 있다. 그러나 우리가 편안하고 안이한 마음으로만 살려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매일 수염을 깎아야 하듯 내 마음도 매일 다듬지 않으면 안된다. 한 번 청소했다고 언제까지나 방안이 깨끗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마음도 한 번 반성하고 좋은 뜻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늘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은 아니다. 어제 먹은 뜻을 오늘 새롭게 하지 않으면 곧 우리를 떠나고 만다. 우리는 마음속에 무엇이고 들여보내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을 지키라는 것은 의심, 두려움, 거짓, 교만, 음란 등과 같은 악한 감정이 내 속에 자리잡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다.
Pride goes before destruction, a haughty spirit before a fall.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한태완 목사님 홈페이지http://allcome.ce.ro)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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