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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에델 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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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 바이스

알프스의 '영원한 꽃' 에델바이스(Edelweiss)는 '고귀한 흰빛'이라는 뜻이며,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국화이기도 합니다. 에델바이스의 잎과 줄기는 뽀얀 솜털로 덮여 있습니다. 꽃잎도 부드러운 솜털로 짠 것같이 아주 눈부십니다. 고산식물 에델바이스는 작지만 모진 시련과 역경을 이긴 꽃으로 '순결'과 '연단'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차디찬 바람과 겨울 눈보라에 시달리며 어렵게 생명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혹한에 시달릴수록, 밤낮의 기온 차가 크면 클수록 더욱 신비로운 흰색 빛깔을 띠게 됩니다.

에델바이스는 그런 시련을 겪으면서 탐스러운 꽃봉오리를 맺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봄바람에 눈이 녹을 무렵 청초하고 앙증스런 자태의 신비스러운 꽃을 활짝 드러냅니다. 에델바이스가 차가운 북풍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추운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따뜻한 봄을 내시는 창조주의 섭리를 믿고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델바이스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으로 인해 더욱 인기를 얻은 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이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였을 때, 사람들은 오스트리아의 국화인 에델바이스에 담긴 내용을 노래로 불러 저항을 합니다. 영화에서 '트랩' 대령은 점령군에게 협력 할 수 없었기에 사랑하는 조국을 등지고 알프스 산을 넘어 망명을 합니다.

이 때 부른 에델바이스, 특히 마지막 구절은 우리의 기억 속에 아련히 살아 남아 지금도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Bless my home land forever'(하나님이여 나의 조국을 영원히 축복하소서). 자기를 더럽히지 않으려는 대령의 마음과 눈이 시리도록 맑은 에델바이스의 고귀한 흰빛과 너무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생명의 편지를 읽으시는 분이여!

이제 에델바이스를 감상하며 몇 가지 인생 살이에 있어 삶에 지혜와 교훈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순결입니다. 유난히 흰빛을 띄고 있는 이 꽃은 순수함을 상징한다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은 17살의 청년으로 이집트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갑니다. 그런데 준수하고 잘생긴 요셉을 보디발의 아내가 밤 낯으로 유혹을 합니다. 하지만 요셉은 자기 몸을 더럽히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이 타락한 세상에 순결함에 귀감이 됩니다. 육체의 정조, 신앙의 정조, 조국에 대한 정조, 환경의 정조를 지킨 에델바이스 등 모두 순결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입니다.

둘째, 연단입니다. 북풍으로 몰아치는 매서운 눈보라가 오히려 연단을 주어 더욱 고귀하고 신비스러운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바이올린 소리는 나무의 질에 따라 다릅니다. 가장 좋은 재료는 고산 지대의 수목한계선에 있는 나무입니다. 거기는 일년 내내 바람이 심해 가지들이 한 방향으로 엎드려 자라며, 키도 아주 작아 볼품이 없습니다. 하지만 추위와 비바람에 단련된 나무는 강한 밀도를 가졌기에 청아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욥은 연단에 대해 이렇게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23:10).

셋째, 희망입니다. 우리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로 인해 안개 속을 방황합니다. 하지만 에델바이스는 말없이 우리들에게 봄의 희망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꽃 소식이 남쪽으로부터 올라오듯 희망의 속삭임을 봄바람 속에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합니다.

마틴 루터 킹목사님이 가난한 흑인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가 온 것은 봄소식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나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귀중한 생명이라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에델바이스에게 봄을 주신 하나님! 여러분에게도 희망의 봄을 주시므로 새 생명을 활짝 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번 에델바이스의 가사를 음미하며 함께 불러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Edelweiss Edelweiss / Every morning you greet me / Small and white Clean and bright / You look happy to meet me / Blo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 / bloom and grow forever / Edelweiss Edelweiss / Bless my home land forever~

다음 편지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주님께 기도합니다. 정정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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