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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황금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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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 신화 중에 [마이대스]라는 왕의 이야기를 기억하시는지요.

황금에 눈이 어두웠던 이 왕은 어느  날 낯선 신(神)의 방문을 받습니다. 그 신에게서 당신의 소원을 말하라는 요청을 받은 왕은 “내 손으로 만지는 모든 것이 다 금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왕이 황금을 만들던 그 날을 상상해 보십시오.

자기 손으로 만지는 것마다 다 황금으로 변합니다. 하루종일 그는 황금을 만드는 일에 열중했습니다. 그러나 해가 지는 황혼녘에 마이대스가 부르짖었던 그 절규를 잊지 마십시오. 그는 자기 손으로 만들어 놓은 이 황금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해가 지는 그 황혼녘에 절망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사랑하는  딸도 그의 손이 닿는 순간 황금으로 변합니다.

이제 그의 소원대로, 그의 꿈대로, 그의 이상대로 모든 세계가 황금이 되었지만 그 황금의 한복판에서 그는 절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부르짖기 시작합니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나의 딸 메리의  생명을 돌려 주십시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한 모금의 물입니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지나간 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입니다.”

이 낯선 왕  마이대스의 부르짖음을 통해서 어쩌면 오늘 당신과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당신과 제가 황금을 만드는 기계에 불과합니까? 하나님 앞에서 내 삶에 대한 정직한 통찰이 없이 시간이 흘러가다가 어느덧 이 황금을 만드는 기계로 전락해 버린 내 자신의 초라함 앞에서 우리는 삶의 의미를 상실해 버린 이 절망을 볼 수 있지 않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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