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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머니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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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 한창일 때 한 어머니가 아들의 부상 소식을 듣게 되었다.
어머니는 바로 열차를 타고서 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전선에 여자는 더 이상 들여보낼 수 없다는 정부로부터의 명령을 듣고도, 위험을 무릅쓰고서 말이다.
드디어 천신만고 끝에 전선에 도달할 수 있었다.

마침내 아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알아내고는 의사에게 가서 말했다. “제가 대신 병실에 들어가서 간호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의사는 말했다.
“지금 막 아드님께서 잠들었습니다. 지금 위독한 상태라 어머니를 보게 되면 너무 흥분해서 죽을지도 모릅니다. 잠시 더 기다렸다가 제가 아드님께 차근차근히 이야기하고 나서 만나시는 편이 좋을 듯 싶군요.”
어머니는 의사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선생님, 제 아들이 다시 깨어나지 못하여 더 이상 아들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아무 말도 하지 않을 테니 제발 들여보내 주십시오.”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시겠다면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어머니는 침대 곁으로 다가가서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얼마나 아들을 만나 보기를 바랬던가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가까이 다가갔을 때 어머니의 손은 더 이상 가만히 있지 못하여, 사랑이 담긴 부드러운 손을 아들의 이마에 갖다 댔다.
그 순간이었다. 눈을 뜨지도 않은 채 아들이 울면서 말했다.
“어머니, 와주셨군요.”
그는 그 사랑의 손길을 알아보았던 것이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의 마음이 전달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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