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을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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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장군의 아홉 살 난 귀여운 딸이 밖에 나가 놀다가 낯선 손님으로부터 선물을 하나 받아들고 자기 아버지 앞에 가서 자랑을 했습니다. 그 선물은 보석 상자였습니다.
아버지는 한참 생각하고 이 아이에게 그 보석 상자를 내다 버리라고 했습니다. 이 어린 아이는 울먹이면서 아버지가 언제 이렇게 좋은 선물을 내게 주어 봤느냐고, 이걸 왜 버리라고 하느냐고 따지듯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을 알지 ? 또 그것을 믿을 수 있지 ?”
“그래요”
“그렇다면 내 말대로 내다 버려라”
아버지의 권고를 듣고 이 아이는 결국 이 상자를 밖에 내다 버리고 돌아왔는데 얼마 후에 그 상자가 꽝하고 터지는 폭발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것은 그 장군을 살해하기 위해서 어린 아이의 손에 들려 들여보낸 시한 폭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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