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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떠한 죄인이라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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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 도요히코는 일본이 낳은 유명한 종교가입니다. 그의 글을 읽고 감동받은 분들이 많으실 줄 압니다.

그는 시장 아버지와 첩이었던 기생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집에서 자라기는 했으나 첩의 아들이라고 눈칫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본처의 자식들로부터 온갖 멸시와 천대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저주스러운 생이었겠습니까 ? 왜 나같은 것을 낳았느냐고 부모를 원망하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담모퉁이에 우두커니 기대서서 역시 자기 생을 비관하고 있을 때에 북 치고 나팔을 불면서 지나가는 구세군 전도대를 만났습니다. 저들이 전도하면서 외칩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사랑하십니다 !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
가가와 도요히코는 그들 가까이로 다가서서 물었습니다.
“기생 아들도 사랑하나요 ?”
“아무렴요, 어떠한 죄인이라도 사랑하십니다”
그 말을 듣고 그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글 가운데에는 ‘나는 기생 아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는 이야기가 종종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그 확실한 의식, 그 감격이 가가와 도요히코를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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