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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죄와 유혹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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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와 유혹의 덫

성경: 잠7:16-18
"내 침상에는 화문 요와 애굽의 문채 잇는 이불을 폈고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희락하자"

미국의 황야지대에는 방울뱀이 살고 있습니다. 이 뱀은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어서 물리면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방울뱀이 다람쥐를 잡는 방법은 특이합니다.
먼저 꼬리를 흔들어서 소리를 냅니다. 이 때 나무 위에 있던 다람쥐가 그 소리를 듣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소리나는 곳을 내려다봅니다. 그 순간 다람쥐의 눈과 독사의 눈빛이 마주치게 되는 것입니다. 다람쥐가 겁을 먹고 떨고 있을 때 독사는 입을 쩍 벌리고 기다립니다. 떨던 다람쥐는 비실비실 중심을 잃고 나무 아래로 떨어지고, 이 때 독사는 다람쥐를 한 입에 꿀꺽 삼켜버립니다.
인간의 죄의 함정에 빠지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먼저 인간은 소리의 유혹에 달려듭니다. 달콤한 소리, 그럴듯한 소문,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음성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다가 이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되고, 눈이 욕망의 대상에 고착되면 자기도 모르게 그 대상에 이끌려 죄의 덫에 걸리고 마는 것입니다. 일단 죄의 덫에 걸리면 빠져 나오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축복을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죄짓는 이유는 죄짓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죄짓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자신도 모릅니다. 그저 몸이 갈 뿐입니다. 하지만 왜일까? 먼저 그 반대의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의무감으로 죄짓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렇게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좋아, 아침 식사 전까지 난 4가지 죄를 지어야 돼. 어젯밤 자정 전까지 10가지 죄를 지었어야 했는데, 그만 잠들고 말았어. 그러니 점심 식사 전까지 한두 가지 보충할 짬을 내 보자. 오늘 내가 죄지을 할당량은 23가지이다. 그러니 오늘 오후에는 좀 서둘러야 한다. 연속극을 틀어 놓고 소재를 제공받는 것도 좋겠지.”
사람들이 죄짓는 것은 당위감 때문이 아니라 죄가 가져다 주는 쾌락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죄는 우리 몸에 스릴을, 영혼에 순간적인 만족을,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 생활에 흥분을 가져다 줍니다. 그것이 우리가 죄를 짓는 이유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일시적인 죄의 쾌락’에 대해 말합니다(히 11:25). 우리가 죄짓는 까닭은 비록 일시적일 망정 죄가 가져다 주는 쾌락이 순종이 가져다 주는 쾌락보다 더 만족스럽다는 거짓말을 믿기 때문입니다. 유혹의 힘은 하나님보다 죄가 나를 더 행복하게 해 준다는 거짓 약속에 있습니다. 존 파이퍼의 말처럼 “죄란 우리 마음이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할 때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제대로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 안의 쾌락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쾌락을 동반하는 유혹의 힘과 싸우는 유일한 길은 더 큰 쾌락, 더 즐거운 쾌락, 예수님과 사랑에 빠질 때 오는 쾌락에 힘입는 것입니다.
공중에 높이 나는 새는 좀처럼 잡기가 어렵습니다.그런 새는 너무나 높이 날아다니므로 총을 쏠 수도 없고 그물을 쳐서 잡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영리하고 날쌘 새도 먹이를 찾아 내려오다가 포수의 손에 걸려서 죽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깊은 물 속의 물고기도 좀처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물고기도 향기로운 미끼를 찾아 올라오다가 낚시에 걸려 죽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명성이나 학식이 있는 사람들도 하루 아침에 몰락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것은 눈앞의 사사로운 이익에 매달리거나,아니면 아첨하는 사람에게 현혹되거나,아니면 자기의 잔재주를 의지하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망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인간은 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입니다. 자신의 약함을 알고 유혹을 미리 경계하는 사람이 강한 자요,지혜로운 사람입니다.
* 묵상: 당신은 땅엣 것과 하늘의 것 중 어디를 바라보며 나아갑니까?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http://allcome.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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