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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교만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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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한 자

성경: 잠15: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인도의 위대한 황제 아크바르가 아홉 명의 현인을 궁중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화를 냈습니다. 한 아이가 궁중을 구경하고 싶어서 어느 현인을 따라 같이 들어왔다가 그 광경을 보고 웃자 아크바르 황제는 화를 냈습니다. 이에 아이는 황제가 현인들에게 도움을 받지 못한 이유를 알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왕이 그렇다고 하자 아이는 "그렇다면 페하는 제 말을 따르셔야 합니다. 페하께서는 제가 앉아있는 이 자리로 내려오셔야 하고 왕좌에는 제가 앉겠습니다. 그런 다음에 페하께서는 스승이 아니라 제자로서 질문을 하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제서야 황제는 그동안 그 아홉 명의 현인들이 가르칠 능력이 있었으나 왕이 준비를 갖추지 못했고, 받아들일 마음도 없었으며, 겸허하지 못했기 때문에 배우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교만이라는 것은 자기를 과대 평가하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거만하게 행동하는 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성경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29:23)고 말씀합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므로 잘 될 수 없으며, 스스로 잘 났다고 착각하고 있다가 멸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교만은 대체로 네 가지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지적 교만입니다. 과학주의(scienticism)라고 하는 우상이 현대인의 마음 속에 있어 무서운 죄를 짓게 합니다. 둘째는 권력적 교만입니다. 권력이면 모든 것이 다 가능한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하면 된다고 큰 소리를 칩니다. 되긴 무엇이 됩니까? 바로 이러한 교만이 권력적 교만입니다. 셋째는 도덕적 교만이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으면서 정의요, 진리요, 가장 옳은 것으로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것이 도덕적 교만입니다. 넷째로 종교적 교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합니다. 그 결과로 인간은 병들고 인간성이 상실되어 모든 관계가 파괴되며 망해 가는 것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순간 인간 존재도 함께 부인되었다"고 말하곤 합니다.
16세기, 로마 부근 수도원에 있던 어느 수련 수녀가 갈수록 명성을 얻어 성녀라는 소문이 나게 되었습니다. 교황은 한 지혜자를 시켜 그 진위를 조사해 보도록 했습니다. 그 지혜자는 노새를 타고 한겨울 진흙과 수렁 속 길을 달려 수도원에 다다랐습니다. 그는 사람을 시켜 그 수련 수녀를 오게 했습니다. 그녀가 방에 들어오자 그는 여행 때문에 진흙범벅이 된 그의 신발을 벗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화를 내며 그토록 명성을 얻고 있는 자기에게 그런 일을 시킨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그 지혜자는 더 이상 아무 말 없이 수도원을 떠나 로마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교황에게 이렇게 보고했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성녀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겸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 묵상:
0 당신이 예수 이름으로 내어쫓을 마음속의 더러운 것은 무엇입니까?
0 잘난 체 하는 사람 옆에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떤 느낌을 가집니까?
0 사람들은 주로 무엇 때문에 교만해지는 것 같습니까?
0 다른 사람이 자기를 칭찬할 때 마음 속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됩니까?
/한태완 목사
http://allcome.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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